유리병 속에 떠질 듯한 몸으로 포장된 배를 일컫습니다.
경기도 연천 특산품이라고 하는데 제가 군생활을 했던 곳이지만 처음 보는 것을 보면 아이디어 상품인 것 같습니다.
이 ‘병배’는 연천군 농업기술센터가 5년여의 시험을 거쳐 상품화에 성공하고 1998년 발명특허를 받은 뒤 농가에 기술을 보급해 상용화된 제품이랍니다.
꽃이 떨어지고 열매가 2cm쯤 자랐을 때 병을 씌워 그 속에서 자라도록 합니다.
덕분에 유리병 입구보다 훨씬 몸집이 큰 배가 병 내부에 자리 잡는 신기한 모습을 하고 있죠.
병 속에서 자라기 때문에 농약이나 기타 다른 오염들에 노출이 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으며
수확 후 깨끗히 씻어 술을 채우고 밀봉했기 때문에 색이 변하지 않아 주로 관상용으로 판매된다고 합니다.
이런 방식으로 포도도 열매가 작게 맺히기 시작할 때 유리병을 씌워 같은 방법으로 제작해 판매하고 있답니다.
병배는 개당 35,000원 병포도는 30,000원 선으로 일반 배와 비교하면 10배 이상의 고부가가치 제품입니다.
배 하나의 가격이 배 1상자와 엇비슷해 일반 재배농가에 시사하는 바가 큰 것 같습니다.
이 병배는 병포도와 함께 연천군이 특허를 가지고 있어 연천군 이외의 다른 지역에서는 생산되지 않고 또 군수가 허가한 만큼만 생산되고 판매가격도 정해져 있다고 합니다.
해당 군청에서 택배주문도 받지만 아래 링크에서 "인빌쇼핑" 메뉴 찾아 가서 "병배"로 검색하시면 됩니다.
정보화마을 인빌체험 www.inviltour.com
이번 추석에는 좀 특색있는 선물로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