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그간 꽤 내린 터라
추운 날씨지만 올해 처음으로 눈썰매를 타기로 했다.
복장을 단단히 준비하고
차량도 정비하고
인형 친구와 함께 출발!
비발디파크 눈썰매장 도착!
이 때만을 기다렸다는 듯이 아이와 손을 잡고 찾은 부모들이 많다.
그러다 보니 타는 시간 보다 기다리는 시간이 더 길다.
짜릿한 스릴도 잠시...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는 하지만
썰매를 타고 내려간 사람들이 모두 빠져 나갈 때까지 기다렸다 출발하다 보니
성질 급한 나에게는 여간 답답한게 아니다.
주말에 이 곳을 찾는다면 가급적 오후 시간은 피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제 혼자 타고 싶다고 조르는 나이~
마음 속 용기만큼 썰매는 움직여 주지 않는 듯
무리를 대각선으로 가로지르더니...
어~ 어~
헙....
어이쿠
ㅋㅋㅋ
다행~
^^
ㅎㅎ
많이 기다리지만 않았다면 더 즐거웠을텐데~
반면 집 앞 눈썰매장은
경사진 언덕에 눈을 치우면서 간단히 만들 수 있는데
캠핑장에서 탈 요량으로 제 작년 코스트코에서 구매한 썰매를 내려 놓으니
유명 눈썰매장 부럽지 않다.
시간만 있으면 다양한 코스의 슬로프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ㅎㅎ
지루하게 기다리지 않아도 되니 아이들이 훨씬 더 즐거워 하는 듯.
ㅎㅎㅎ
와우~
기분 최고!
그런데 문제는...
즐거운 나머지
시간 가는 줄 모른다는 것!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