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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스노우타이어 준비하기 2탄!

지금 스노우타이어 준비를 한다면 그리고 사는 곳이 서울도 아니고 강원도도 아닌 좀 애매한 위치라면
경우에 따라서는 이를 구하는 것이 상당히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뭐 품귀 현상까지는 아니지만 특정 사이즈의 경우에는 구해서 장착하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스노우타이어는 보통 10월 말에서 11월 초에 주문 할 사람들은 주문하고 11월 말이면 거의 물량 소화가 끝난다고 합니다.




타이어 특성상 상시 찍어 내는게 아니라 다가오는 겨울철을 대비해 일정 공급량만큼 찍어내고
그 물량을 각 지역별로 풀게 되는데 아무래도 수요가 많은 강원도가 1순위가 되겠죠.

제가 필요로하는 15인치(195/65)는 그렇게 공급량이 많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T로 시작하는 타이어 전문샵에서 10월 초에 미리 예약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12월 8일에서야 겨우 물건을 공급했으니 말이죠. (너무 지체되서 예약건은 취소)

장안평쪽 일부를 제외하고 서울 같은 경우는 미리 예약을 해야 구매가 가능 한지라
눈이 온다고 바로 장착 할 수는 없습니다.

설사 물건이 있다손 치더라도 기존에 끼고 있는 타이어와 나중에 다시 교체할 스노우타이어를 무료로 보관 해 주는 곳도 많지 않을 것이구요.



반면에 강원도와 지리적으로 가까운 경기권에 접어들면서 부터는 왠만한 타이어샵에서는 사이즈별로 바로 구매 후 장착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왠만해서는 기존에 끼고 있던  일반 타이어를 무료로 보관해 줍니다.

하지만 물량이 딸려서 그런지 준비 시기가 늦을 경우 맞는 사이즈를 찾아 여러 타이어샵을 들려야 하는 수고로움이 발생하더군요(물량이 딸리는지 금년에는 특히...)

저 같은 경우도 처음 눈이 내리자 마자 부리나케 달려가 일단 사이즈가 구비된  집사람 차량(13인치)에 먼저 장착했고
[쉬어가는 글/라이프] - 첫 눈, 스노우타이어 장착으로 겨울채비 시작~
제 차량의 경우는 2~3 곳을 직접 방문하고도 소득이 없었습니다.



곧 눈이 온다는 소식에  205/65/15인치까지 장착 해봤지만 휠하우스와의 간격이 1cm 밖에 안되서 패스...



결국 7~8 곳의 타이어 전문점 연락처를 뽑아 일일이 전화를 한 끝에 마지막 통화에서 겨우 남아있는 1세트 4짝(205/65/15)을 찾아 장착 할 수 있었습니다. 뭐 아에 강원도였다면 더 쉽게 찾았을 수도 있었겠죠.



이 곳 마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4륜구동 차량 대신에 스노우타이어와 체인만으로도 충분히 버틸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겠습니다.

얼마전 주위에 사는 어느 학부모가 아이들 통학을 위해 눈이 쌓인 언덕길을 아무런 동계준비가 안된 차량으로 내려오다
그만 미끄러져 차량이 전복되었고 다행히 모두 크게 다치지 않았다는 소식을 들은 터라 다소 걱정은 되지만...




일단 첫 시험주행을 해 본 바로는 눈길 제동 능력은 정말 탁월한 것 같습니다.
차량들이 이미 수 차례 지나간 자리는 미끄럽기 쉽상이지만



생김새 부터가 다른 타이어 패턴과 홈, 그리고 부드러운 타이어 재질의 장점이 바퀴 4개의 그립력을 최대화 시키는 것 같습니다.





내린 눈이 금새 녹아 없어지는 맑은 날씨 때문에 오르막 길 주행은 못해봤지만
빙판길만 아니라면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최소한 눈 길에서 겁 먹지 않아도 되니 심적으로나마 운전이 편합니다.




스노우타이어는 한 번 구입해서 계절에 맞게 번갈아 사용하면 3~4년은 사용 할 수 있다고 하니
겨울철 차량운행이 많고 보관상의 문제만 해결 된다면(아에 교외에서 구입 후 장착하는 것도 방법) 장착을 적극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