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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오심, 그리고 불신...심판 기피제 도입해야!

지난 달 말, 탄천종합운동장에서는 성남FC와 전북FC와의 경기가 있었습니다.

1위 전북과 무패의 행진을 이어가고있는 성남과 멋진 승부가 예상되는 경기를 보기 위해 1만 2천명의 관중이 토요일 오후에 인산인해를 이룬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사진을 찍지 못했지만 운동장 옆 나름 유명해 보이는 식당 앞에는 경기 우승시 티켓 소지자에게 한정으로 설렁탕을 무료로 제공하겠다는 현수막까지 걸려있어 입장하는 관람객의 열기(?)를 더 뜨겁게 만들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마침 성남FC 유소년팀에서도 코치진과 함께 단체로 관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경기는 성남의 패..!


경기 후 아이의 경기 소감을 물어보니 어이없는 승부차기에 불만이 많아 보였습니다.

같이 관전을 하지 못한 탓에 그러려니했지만 이후 언론에 드러난 오심과 징계 내용을 보고 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습니다.


-성남 이재명 구단주 "K리그 심판기피제 도입 필요"

-심판이 성남FC 머리채를 잡나?

-오심, 그리고 불신


마침, 관런해서 이재명 구단주의 주장과 기사들을 참고하며 드는 생각은...

K리그 활성화를 위한 시민구단의 노력도 유소년을 위한 비전있는 정책도 게임의 룰에 있어 공정성이 담보 되지 않는다면 모두 헛된 것이 아닌가 합니다.




 


작년에도 판정관련하여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는데 반복되는 것을 보면 쉽게 고치기 어려운 일인가 싶었는데...


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심판 판정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K리그 경기가 끝나면 모든 경기에 대해 심판판정분석위원회가 열린다. 경기감독관들이 동영상을 보며 잘못된 판정이 있는지 걸러내고 오심으로 판명되면 경기 배정 중지, 하위리그 강등 등 징계를 내린다. 연맹 관계자는 전북-성남 경기와 관련해 이미 비디오 분석을 통해 당시 주심의 페널티 판정이 오심이었다고 결론내고, 해당 심판에 대해 5경기 배정 중지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그리고 성남 구단에도 이를 통보해줬다고 했다. 비디오 분석 결과, 이동국한테는 페널티킥을 줄 상황이 아니었고, 오히려 성남에 페널티킥을 줘야 할 상황인 것으로 드러났다.


하루빨리 심판의 오심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제도적 노력과 빠른 도입이 절실해 보입니다.

 

*심판 제척 과 기피제도란?


제척이란 경기와 관련있는 특정 조건들(감독 및 구단주와 인척관계 등)을 충족 하는 경우 자동적으로 당해 경기 담당에서 제외 되는 것을 말합니다.
기피란 제척사유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당사자의 신청에 따라서 심판의 담당을 피하는 제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