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새해를 맞았지만 작년 사진들을 정리하다가 미쳐 포스팅하지 못했던 자료들을 찾아 올리고 있습니다.
벌써 작년이 되었군요. 여름 휴가때 아이를 위해 축구 골대를 구매하고자 알아보려했는데
가격도 가격이고 마음에 드는 제품도 없더군요. 주문제작도 비용이 저렴하지도 않고해서 그냥 DIY로 결정했습니다.
검색을 통해 가장 저렴하고 쉬운 방법을 찾아서 직접 만들어보고 상당히 만족스러워 레시피(?)를 공유합니다.
준비물
- PVC 파이프, 엘보우, T자관 각각(위 사진에 나온 재료 x 2를 하면 두 개의 골대)
- PVC접착제
- 네트를 만들기 위한 비닐로 된 포장끈이나 원하는 내구성에 따라 끈의 재질은 취사선택
철물점에서 원하는 길이대로 잘라서 주거나 직접 커팅해서 구입하시면 됩니다.
PVC 색상이나 지름은 원하시는 취향대로 선택하시면 됩니다.
튼튼하기를 원하면 직경이 크고 두꺼운 파이프가 좋지만 무거우면 옮기기가 쉽지 않습니다.
작고 가벼워도 접착만 튼튼히 한다면 아이들용이라 크게 문제 되지 않고 이동이 편합니다.
접착하기 전에 가급적 모두 조립해 네임펜으로 각 이음새를 표시해 주시면 훨씬 수월하게 접착할 수 있습니다.
저는 골대 2개를 만드는데 대략 4~5만원 정도의 비용이 들었습니다.
네트를 만들어진 제품으로 구매하면 비용이 많이 추가 될 것 같고 아무 그물이나 치기에는 뽀대가 없어 보여
주로 밭농사용으로 사용하는 몇 천원짜리 노끈을 구매해서 주말에 쉬엄쉬엄 직접엮었습니다.
비용이 저렴하니 잘못 역으면 그냥 자르고 다시 엮으면되니 처음하는 매듭작업에 부담도 없습니다.
사선으로 큰 면을 엮어 완성하면 파이프를 따라 네트 바깥줄을 별도 끈으로 나사모양으로 돌려가며 고정합니다.
양 옆도 같은 방식으로 엮으면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시간이 좀 들긴하지만...^^;
완성된 골 포스트는 가벼워서 이동이 편하지만 강슛에 쉽게 밀려 나갈 수 있으니
팩과 스트링으로 고정해서 사용하면 좋습니다.
아래는 간단한 매듭법 소개 영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