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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충남

아이들의 자연 학습터 - 청포대해수욕장





이번에는 제대로 여름 분위기를 낼 수 있었던 서해의 청포대해수욕장!








백사장과 풀밭을 넘어 솔숲의 그늘이 시원해 보인다.




이미 8월 중순으로 접어들었지만 계속되는 휴가철로 청포대오토캠핑장은 야영객들로 이미 만원.

특히 교회와 같은 단체에서 수련을 목적으로 야영장에 많이들 찾는 것 같다.







얕은 바다와 활기찬 생명들을 품은 갯벌은 그 자체가 아이들 놀이터




마치 산책 나온 강아지들의 줄을 풀어 놓은 것 처럼






밝은 표정으로 달려드는 아이들!




부모들은 이런 아이들의 모습을 위해 힘들지만 장거리 운전과 교통정체의 고난을 감수하는게 아닐까?




하지만 벌겋게 타는 아이들의 피부를 보는 엄마의 표정은 근심이 가득하고




이런 엄마의 걱정을 덜기 위해 아빠는 더 검게 익어가는구나...





커가는 아이들 모습을 곁에서 지켜 보고 있자니

무엇보다 자신의 감정표현에 있어 적극적이고 솔직한 아이들로 자라게 하고 싶다.

틀에 짜인 교육의 현실에서 이런 자신감을 어떻게 심어 주어야 할까?

삶에 있어 주인공은 자신임을 일찍부터 깨닫게 해야하지 않을까?

그로 인해 크던 작던 자신만의 꿈을 키우고 항상 희망을 가지며

세상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여유와 함께하는 배려를 가졌으면 좋겠다.

그런면에서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아웃도어 활동이야말로 이 모든 것을 가르칠 수 있는

좋은 주제가 아닐까 요즘들어 생각하게 된다.




낙조의 풍광을 바라보며



이런 상념에 빠져 시원한 바람과 정감을 나누다 보니 어느덧 스스르 잠에 빠져드는데...



어둠이 내리자마자 달려드는 불청객 "모기"들의 공격이 만만치 않다.

흠...모기만 어떻게 자연의 테두리에서 좀 빼줫으면 좋겠는데 ㅎㅎ


[캠핑장 소개/충남] - 태안 - 청포대오토캠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