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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라이프/이야기&이슈

한국 소프트웨어는 희망이 없어 보인다.

유럽과 같은 그런 문화를 만든것은 무엇일까요?

우리가 그와 같은 문화를 갖지 못하는 것을 다분히 개인적인 성향이나 그쪽 문화에서 시작된 교통시스템, 자동차 문화에 빗대어 미루어 짐작할 것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문화를 이루는 것이 도대체 무엇인가라는 원론적인 문제로 다시 생각해봐야 할 듯 합니다.

얼마전에 읽었던 책을 보면 저자가 스스로 인정하듯 이분법으로 나눠서 볼 때,

각각 빵과 쌀이 주식인 문화에서 비롯된 차이, 자연환경의 차이, 개성 존중과 집단 우선의 차이, 물질과 정신의 차이 등 많은 요소들이 문화의 차이를 만든다고합니다.

과연 여태 이어져온 그런 문화를 근본적으로 바꿀수 있을까요?

저라면 그나마 성공 가능성이 있는 분야에 집중 할 것 같습니다. 그나마 죽으면 돌아가는 게임일지라도 말이죠. 

아니면 글로벌 시대인 만큼 아이디어는 우리가 만들고 제작은 그런 문화국가에 외주를 주면되지 않을까요?


물론 우리도 고칠수는 있습니다.

국내 유명 항공사의 비행기 추락사고의 근본적인 원인이 주조종사(연장자)에 대해 부조종사가 함부로 자신의 의견을 꺼내지 못하는 문화적 차이 때문이라는 진단이 내려지자 서로 대화를 영어로 하는 등 철저한 노력으로 결국 사고도 줄였다니 말이죠.


하지만 돌을 층층이 쌓아 올려 자로 잰듯하고 100년이 지나도 거뜬할 것 같은 유럽의 튼튼한 건출물과 나무와 흙, 종이와 자연이 함께 어울리는 한옥의 아름다움을 결코 하나의 기준으로 비교할 수 없듯이 우리는 그냥 서로 다를 뿐이지 결코 모든게 대충인 그런 문화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급속도로 성장한 기술의 변혁에 사회적, 경제적, 제도적인 시스템의 뒷받침이 따르지 못하고 있을 뿐입니다. 물론 정치와 국민들의 인식의 수준도 배경이 될 수 있겠군요.


p.s. 본 포스팅은 "한국 소프트웨어는 희망이 없어 보인다"(http://jamestic.egloos.com/3029167#) 의 트랙백된 관련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