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김장 담그다
로드스타
2014. 12. 2. 09:11
금년에는 대폭 줄여 30통만 담궜다.
작년 묵은지가 아직 1통 남았고 알타리 무도 담근 탓에 수고도 좀 덜겸 양을 줄인 것이다.
김치 냉장고도 모자라 장독 2개를 땅에 묻을 정도로 많이 담궜었지만 나름 정말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김장 김치는 기온이 영하 8도를 유지한 상태에서 담근지 1달여가 지났을 때가 가장 맛이 있단다.
특히 땅에 묻을 경우 특별한 비용없이 일정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어 금상첨화다.
참고로 따뜻한 곳에 두어 짧은 시간에 익혀서 먹으면 신맛이 나는 유산균만 생겨서 별로라고 한다.
도시 보다 일교차도 심하고 평균 기온도 약간 낮다 보니 장독대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다고나 할까. 아무튼 기대가 된다.
특히 이번 겨울에는 남은 장독대에 동치미를 담굴 예정이란다.
물은 소리산 석간수를 이용할 예정이고 무만 실한 것으로 잘 구하면 될 것 같다.
이번 배추는 평소 이용하던 양평 로컬푸드 매장에서 유기농 배추를 사용했다.
본격적인 겨울맞이는 항상 김장으로 시작되었던 것 같다.
따뜻한 밥상에 빨간 김치만으로도 풍성한 겨울을 맞이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