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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꼼수(나는 꼼수다)가 세상을 바꿨다!

로드스타 2011. 12. 1. 21:43



여기서 세상이란...내가 바라 보는 시점의 바깥을 지칭한 것이다.

오늘 개국한 종편들이 그리 달갑지 않은 것도,
이들을 먹여 살리는 의약품, 생수와 같은 제품들의 광고시장을 열어 놓은 꼼수를 보는 것도,
FTA에 대해 부당한 조항들을 동료에게 조목조목 자세히 설명하는 능력을 가지게 된 것도,
서울 시장 취임식이 세계 최초로 인터넷을 통해 생방송으로 중계 될 때 깊은 관심을 가지고 보게 된 것도,
모두  "김어준의 뉴욕타임즈"와 이를 잇는 "나꼼수"를 통해서다.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를 100번 읽는 것 보다 편파적인 공정이 아닌 이런 공정한 편파방송을 보는 것이 세상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훨씬 더 쉽게 키워주는 것 같다. 그것도 지루하기는 커녕 훨씬 재미있게 즐기면서 말이다.

비단 이런 현상이 나 혼자에게만 일어난 일이 아닌 것이
정치현상을 쫓아만 가고 이를 통해 얻어진 결과만을 가지고 세상을 분석하는  자만심만 충만한 수 많은 전문가들 보다
무학의 통념을 부르짖으며 상식이 통하지 않는 이놈의 정치판을 바꾸려하는 원초적인 감성을 지닌 김어준의 행동 하나하나에 국민이 관심을 갖게되고 유수한 미국 대학들이 이런 현상을 분석하려는 것을 보면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근데 왜 그리 늦게 시작했어 씨~바!
이 모든게 다 가카 덕분인가? 부끄럽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