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동계전지훈련과 물갈이...

로드스타 2016. 1. 9. 07:15


전지훈련 떠나기 전...

열심히 먹이고



또 먹이고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법도 연습하고





홀로 버스 타는 법도 익히고



드디어 출발!



그래 출발하는거야!



그런데 도착하고 바로 다음 날부터 구토와 복통을 앓더니

훈련은 고사하고 간식도 못 먹고 죽만 먹으며 생활하는 중...



처음 격어보는 물갈이로 엄마는 계속 걱정하는데 멀리 있는 아이는 도착 후 부터 일관된 표정 

대체 물갈이가 뭔지...


이: 매일 마시던 물이 아니라 평소와 다른 물을 먹었을 때 나타나는 물갈이 병 증세는 음식을 잘 못 먹었을 때 보이는 배탈과 어떻게 다른 가요? 


강: 네. 어디로 여행 갔는데 물 때문에 배탈을 만나거나, 어디로 갔는데 물 때문에 몸이 가렵고 몸에 두드러기가 돋는다던지 하는 이러한 말은 환자를 치료하면서 많이 듣게 되는 말입니다.


우리 몸에서 공기로 하여 생기는 탈은 기도, 기관지, 폐를 통하여 호흡기 병으로 나타나고 물로 하여 생기는 탈은 위장과 그 물을 흡수한 전신에서 나타나게 되는데 주로 배탈과 피부에 여러 가지 과민 반응으로 두드러기가 돋거나 가렴증을 유발하게 되는 것입니다. 음식을 잘못 먹었을 때는 식중독이나 체기로 중독 증상이 나타나지만 물갈이로 나타나는 증상은 그런 중독 증상이 아니라 적응되지 못한 과민 반응으로 배탈로 설사를 하거나 변이 굳는 증세를 보이고 혹은 피부 가렴증과 같은 알레르기 증상을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북한에서는 주로 강원도나 함경도 사람들이 황해도 쪽으로 여행가거나 일 보러 갔다가 물 때문에 배탈을 만나거나 아님 피부병을 얻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런 원인을 연구 분석하여 발표한 것은 없지만 임상적으로 관찰해보면 강원도나 함경도 물 성분이 황해도의 물 성분과 차이 나는 것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생활하는 중에서 제일 많이 필요한 것이 산소와 물입니다. 산소는 순간도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이고 그다음으로 물은 우리 몸을 지탱해주는 원동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사람은 거의 모두가 한곳에 주거 하면서 그곳의 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자기의 주거 공간에서 사용하던 물은 우리 몸에 습관 되고 익숙해져서 몸은 그에 적응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동으로 하여 물성분이 다른 곳으로 가면 그에 적응하지 못하고 탈이 나게 되는 것입니다. 


이: 물갈이로 하여 피부에 두드러기 같은 것이 돋고 여드름이 나는 이유는 뭡니까? 


강: 네. 물은 우리 몸에 제일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매일 먹는 세끼 식사보다 더 많이 필요 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식수가 좋은가 나쁜가에 따라 무병장수도 결정될 만큼 중요한 의의를 가집니다. 이렇게 우리 몸에서 비중이 높은 공기와 물은 중요한 것만큼 인차 그 반응이 나타나게 됩니다. 


물은 우리가 먹는 음식물 중에서 흡수가 가장 빠른 음식물에 속합니다. 흡수가 빠르기 때문에 인차 그 반응이 나타나게 되는데 주로 위장에서 염증으로 나타나서 설사를 동반하게 되고 세균이 번식한 물을 마시면 그 세균에 의한 감염으로 열이 나면서 전염병성 양상을 띠면서 앓게 됩니다. 이렇게 위장에서 나타나는 증상은 몸의 피부에서도 나타나게 되는데 피부에 나타나는 알레르기나 여러 가지 모양의 꽃돋이는 병을 진단하는 중요한 원인으로 됩니다.




전지훈련이 반환점을 돌면서 나아졌다는 모습이 왠지 훌쭉해진 표정이다.



<물갈이 증상과 치료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