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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호로 출퇴근하기2

로드스타 2010. 4. 22. 22:58



평소 약속시각에도 10분이 넘게 늦는 경우가 잦은 생활습관 탓에
제 시각에 출발하는 출퇴근 기차 타는 것에 다소 걱정이 앞섰지만 이제는 익숙해져 가고 있다.

무엇 보다 기차가 항상 제 시각에 도착하고 출발했던 적이 없어
더 수월했던 것 같다.
아침 중앙선이 경유하는 역 중에 한 곳인 이 곳에서도 기본은 5분이고 10분 이상 늦는 것도 예사인 터라 전철이나 지하철하고는 또 다르더라...

아침 출근 시간대에는 식당칸 대신 조그만 자판기가 있는 미니카페가 있는데
출근길 붐비는 버스나 지하철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한가한 분위기와 경치를 제공하니
이를 감상하며 충분히 아깝지 않은 시간으로 활용 할 수 있는 것 같다.
기차가 가장 붐비는 금요일 오후 퇴근길을 제외하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