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장비/키친/쿠커
스노우피크 마이크로 더치오븐 - 마이크로 팟(Micro Pot) & 마이크로 리프터(Micro Lifter)
로드스타
2009. 7. 7. 07:51
개인적으로는 먹는 것에 대해 그다지 집착하는 편이 아니고 요리 또한 남의 일 처럼 생각해 왔지만
캠핑장에서 더치오븐 요리를 얻어 먹고나면 항상 밀려드는 뽐뿌를 자제하느라 곤욕이다.
그리고 나름 타당한 이유를 스스로에게 던지며 잘 버텨 왔다.
몸매에 맞지 않은 비키니 수영복을 바라만 보며 옷장에 보관만하는 형국이 될 것 같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놈은 모양에서 부터 왠지 거창한 음식을 해야만 하는 심적 부담감을 덜어준다.
보통 밥그릇 크기에 뚜껑이 좀 볼록하며 주철이라 무게감이 있다.
감자나, 토마토, 계란찜 등 역시나 부담감을 덜어주는 식재료들로 간단한 음식거리를 준비 할 수 있다.
크기가 작다보니 좀 기교를 부려 음식을 망치더라도 부담은 없을 것 같다.
그러고보니 경량 스토브에 올려놓고 사용하는 장면도 그럴듯 하다.
배 보다 배꼽이 크다.
마이크로 팟에 비해 더 큰 부피를 차지하는 마이크로 리프터
마이크로 리프터 사용법
시즈닝이 필요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지만
따뜻한 물에 간단히 씻고 약불로 물기를 제거한 후,
식물성 기름(올리브, 해바라기 등)으로 키친타올에 소량을 적셔 안쪽과 바깥쪽 전체를 발라준다.
그리고 오븐에 넣고
180도에서 1시간 가열하고 이 과정을 몇 차례 되풀이하면 시즈닝 끝!
첫번째 요리는 계란찜!
캠핑장에서 늦은 저녁,
모닥불에 둘러 앉아 오랜만에 함께하는 지인들과의 술자리에 안주가 떨어질 때 쯤 유용할 것 같다.
특히 더치오븐의 매력은 알지만 크고 무거우며 관리가 힘들어 요리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도저히 엄두가 나지 않는 경우에 좋은 대안이 될 것 같다.
[캠핑장비/키친/쿠커] - 스노우피크 마이크로 더치 오븐 - 마이크로 캡슐 품절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