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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 화전리 황금들녘축제

로드스타 2015. 10. 16. 09:07

자전거 타기에 정말 좋은 계절에 상쾌한 날씨다~

주말 아침을 여유있게 보내는 것도 오랜만이지만 뜨거운 여름에 내달렸던 곳을 가을에 다시 찾으니 역시 계절의 꽃은 가을임이 확실하다.



카약 체험장에서 패들을 젓는 체험객들의 여유로운 모습에서도 가을의 풍만감을 엿볼 수 있고



여기저기 펼쳐진 황금들녘에서 더욱 그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다.



자전거로 지나가는 길목에서 우연히 알게된 황금들녘 축제 소식에 가족과 함께 다시 들렸다.

 


화전2리 황금들녘 축제의 명칭에서 보듯이 화전리와 화전2리는 그 지리적 특색이 완전히 다르다.



아직은 외지인들 보다는 토박이 분들이 더  많은 것 같고



그래서 더 반갑고 정감있게 대해 주시는 모습이다.



말을 타봤다고 하니 선뜻 동네 한 바퀴를 돌아보라는 어르신이나



겁 없이 도로에 나서는 아이나 조금도 주저함이 없다.



전혀 예상 못한 외승길에 복장이나 장구들은 군더더기에 불과하고



수 없이 드나들었다는 듯이 익숙한 말의 표정에 그나마 안심이다.



오히려 긴장한 아이 모습이 예상 밖이다.



하기야 아직까지 말 위에서 아스팔트로 떨어져 본 적이 없으니까...



큰 트럭이 지나쳐도 전혀 동요하지 않는 말의 모습을 보니 

떨어지는 낙엽에도 놀란다는 것은 역시나 저마다 다른 환경에서 길들여짐의 차이인가 보다.

 


저마다의 눈높이에서는 친근한 것도 위험한 것도 모두 다른 것 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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