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사건사고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던 캠핑장 화재사고
로드스타
2015. 3. 24. 17:22
글램핑 시설에서 전기기구 과열로 인한 화재로 어른과 아이가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또 일어났습니다.
항상 늦은 가을이나 초 봄, 특히 겨울철 난방을 위한 여러가지 장비들로 인한 크고 작은 사고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단지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을 뿐 오래전 부터 캠핑을 해 오셨던 분이라면 그 위험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을겁니다.
이번 사건의 경우 처럼 캠핑과 유사한 체험을 하기 위한 시설(글램핑)을 이용해 본 경험은 없지만 추운 계절에는 일반 캠핑장에서도 전기시설이나 기타 가스나 난로를 이용한 난방을 하고 있어 일반 야영장을 이용하는 많은 캠퍼들에게도 큰 경각심을 일깨웠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개인적인 경험을 비추어 봤을 때도 어떤 연료를 사용하던 텐트 안에서의 난방은 예측하기 어려운 매우 위험한 상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밀폐된 시설이면 어느 곳이든 난방기구의 위험함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탁트인 야영장에서 이를 간과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가족의 안전을 위해서는 절대 텐트 안으로 어떤 형태의 난방 기구도 들여 놓거나 이용하지 말 것을 강력히 충고합니다.
심지어 뜨거운 물을 부어 넣어 침낭에 넣고 사용하는 유담포나 핫팩 조차도 저온화상의 피해를 입힐 수 있어 두꺼운 침낭으로 해결하거나 견딜 수 없는 기온이라면 피하시는 것이 상책입니다.
"이러면 괜찮겠지"가 아니라 "만에 하나..."라는 생각으로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좀 더 신경써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