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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크투어/장비/팁

BMW 바이크 오프로드 교육 후기

급성편도선염으로 몇 일 앓고나서 교육 참가가 힘든 상황이었으나
자주 있는 기회가 아닌지라 떨어진 체력에도 불구하고 참가에 의의를 두고 다녀왔습니다.



오프로드 장애물 구간도 주행연습을 하기는 했으나 일찍 포기하고 사진도 못 찍고 부랴 부랴 복귀했지만 
떨어진 체력으로는 한 덩치 하는 어드벤쳐를 다루는게 역시나 쉽지만은 않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한 곳에 갖 가지 장애물 코스가 마련되어 있어 이런 곳에서 꾸준히 연습을 한다면 
일상적인 험로 주행 이상의 스킬을 보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장호원의 BMW 물류창고 부지에 지어진 오프로드 교육장입니다.(사진에는 입구만 보이는군요 - -;)
온로드를 위한 기본 주행연습도 하는 곳이죠.
몇 차례 기회가되어 교육을 받았던 곳인데
온로드 기본 교육 때는 다양한 기종의 바이크에 연장자(?)들이 많았다면 이번 오프로드 교육에는 생각보다 젊은 분들이 많이 왔더군요.
 



스탠딩 자세의 목적은 
일반 도로와 달리 좁은 도로 폭에서 짧거나 급한 코너를 능숙하게 나아가기 위한 목적에서 행해지는 익히 잘 알고 있는 기술입니다.
사진에서 보는 것 처럼 양 팔의 자세를 보면 앉아 있을 때와는 달리 스탠딩 자세일 경우 바이크의 핸들을 완전히 꺾을 수 있습니다.
 



대신 주의 할 점은...
 



양 발을 최대한 바이크 몸에 붙여 최대한 그립력을 갖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양팔의 힘을 빼도 안전한 주행이 가능합니다.
 



스탠딩 자세에서 경사를 오를때에도 역시 그립력을 유지해야 하므로
사진과 같이 양 발의 위치를 좀 더 앞으로 당겨 바이크와의 접촉면을 많이 확보해야그립력을 최대화 할 수 있습니다.



반면 내리막 길에서는 뒤로 양발과 중심을 옮겨서 그립력 확보...

 



무릅은 쭉 피는 것이 아니라 약간 구부리는 것도 잊지 말 것!

 



다음으로 바이크 일으켜 세우기...
배기량이 작은 바이크야 별 문제가 없지만
대배기량 바이크는 넘어졌다하면 일으켜 세우는 것이야 말로 체력을 소진시키는 큰 요소죠.
 
위 사진 처럼하면 힘도 들고 허리에도 무리가 가고 해서 비추천!
 



바로 바이크의 핸들만 들어서 올리는 방법입니다.
처음 접해본 방법이라 의아하더군요.

쓰러진 바이크의 핸들을 바이크가 누워 있는 바닥의 반대 방향(바깥쪽)으로 최대한 돌린 상태에서
한 쪽 핸들만 두 손으로 잡고 그대로 일어서는 방법입니다.

직접 실행해 보고 다소 놀랐지만 쉽고도 꽤 유용한 방법이더군요.
 



핸들을 잡고 어느정도 일어 선 상태에서
 재빨리 허리를 기울어진 바이크 몸통의 지지대 역할로 받쳐 주면서
 


받치고 있는 다리와 허리를 이용해 일어서면 끝!

바이크에 짐이 많이 실렸을 때를 감안한다면 역시나 두 사람 중 한 사람이 이와 같은 방식으로 하고 다른 한 사람은 뒤 쪽에서 일으켜 세워주면 될 것 같습니다.

다음 기회가 된다면 오프로드 주행에도 참여하여 정리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