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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크투어/후기

송도 MTB파크 방문기~

처음 방문한 송도~



친구의 늦은 결혼에 이은 예상되었던 늦은 돌잔치가 있어 난생 처음 송도라는 곳을 방문하게 되었다.

일요일 오전에 서두르면 양평에서 1시간 반이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다. 물론 평일이라면 꿈도 못 꿀 시간이다.


말로만 듣던 송도 신시가지를 둘러보기에는 자전거가 좋을 것 같아 열심히 사전조사를 해본 결과...



나름 잘 갖춰진 자전거도로는 물론 멋진 MTB파크까지 마련되어 있다는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빙고!



자전거 타기를 극렬히 싫어하는 엄마는 커넬워크라는 듣도 보도 못한 곳에 떨구어 주고 우리 셋은 MTB파크를 찾으러 고고고!



지나가는 길에 자전거 도로주행 연습장에 들렀다.



참새가 방앗간에 들른 꼴이다.



코너 바깥에서 코너 안쪽으로 린위드 턴를 구사해 보자!



통과~



경직된 자세만 고치면 좋겠네~ 통과~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쉽게 찾았네요.

음... 한강에 비유하자면 잠실, 반포지구에서 찾다가 못찾았는데 알고보니 뚝섬, 망원지구에 있었던거죠.



날씨는 구름이 많았습니다.

강변 여기저기 지자체의 가을축제와 행사들이 한창입니다.



자전거에만 앉았다하면 장거리를 뛰는 통에 아빠와 자전거 타기를 꺼려하는 아이들~



한 두번 타보더니 물 만난 고기가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무서웠지만 자기 보다 어린 아이가 타는 것을 보고 자존심이 상해 뛰어들었다는 둘 째!



신이 나서 그만 집에 가자고 해도 "한 번 더!"를 외칩니다.



아빠 자전거까지 뺏어 탄 큰 아이 때문에 정작 아빠는 제대로 타보지도 못하고...쩝



갈증에 배고픔까지 잊고 재밌게 보낸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 자전거로 무겁고 둔탁한 MTB보다는 작고 자유자제로 다루기 쉬운 BMX자전거를 입문으로 추천하는 이유를 이제야 알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