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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교육

대머리가 여자를 꼬시기 더 좋았던 시절이 있었다. - 우리 몸은 석기시대




포유류에 속하는 인간이 진화를 거듭하면서 털을 벗어 던졌음에도 아직까지 군데군데 남아있는 곳이 몇 군데 있다.

그 중에서도 머리털은 인간의 높은 두뇌 사용량으로 인해 이를 식히기 위한 용도, 즉 두피에서 나온 땀을 흘러내리지 않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서의 구실을 수행한다고 한다.

아프리카 흑인의 곱슬머리가 그러하고 우리들의 겨드랑이털도 마찬가지의 존재이유라고 한다.


그런데 이런 장점이 있음에도 대머리가 아직까지 남아있는 이유가 무엇일까?

책("우리 몸은 석기시대")에서는 몇 가지 설을 언급하고 있다.


1. 이성에게 건강한 중년의 이미지를 풍겨 생존력의 과시를 나타나게끔 하려는 목적

지금은 말도 안되는 이야기로 들리지만 생존의 위협이 도처에 널린 시절에는 나름 타당한 이유라 한다.

특히, 20대에 시작되는 대머리는 확실히 그와 같은 목적(40대 처럼 보이는)외에는 별로 설명할 길이 없다한다.


2. 비타민D를 위한 일광욕용 테라스의 기능

만일 어려서부터 대머리가 되었다면 피부암의 위험에 벗어날 수 없었겠지만 성인이 되고나서 빠지는 머리는 앞으로 30~40년 동안 풍부한 비타민D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단다.


1번의 가설이 여자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2번은 상대적으로 설득력이 좀 떨어진다.

기타 남성 호르몬 관련된 이야기도 있지만 과학적으로 확실한 것인지는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