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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팔

만들기의 참뜻 - Snowpeak

 



일본 내의 중소기업 중 나름 장인기업에 속하는 곳들의 "만들기에 대한 철학"을 소개하는 한 권의 서적에서 캠핑용품 업체인 스노우피크가 있어 옮겨 봅니다. 

 

장비를 사용함에 있어 실제로 만든 사람들의 생각이나 철학(?)을 들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쉬어가는 의미에서 읽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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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만들기의 참뜻 - 스노우피크

 

2007년 4월호에서 2008년 4월까지 「일본경제의 만들기」에 게재한

권두 인터뷰 「내가 생각하는 것 만들기」등을 재편집해 새로운 에피소드를 많이 포함시켜 단행본화한

「경영자 12명의 원점 일본, 만들기의 참뜻」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스스로 갖고 싶은 것을 만든다.

모든 것은 거기서 부터 시작됩니다."

 

마이크로 스토브로 세계에 진출한다.  - 스노우피크사 사장 야마이 토루

 

 

 

――최근 해외에서의 사업 전개에 적극적입니다만, 왜 해외일까요.


이 회사에 들어온 것은 1986년입니다만, 그 때부터 제가 앞으로 인생을 거는 스노우피크라고 하는 회사를
세계 제일로 만들고 싶다는 로맨틱한 생각을 가졌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왠지 당연하다는 듯이 결국에 가서는 세계에 진출하려고 생각했습니다.


그때까지 먼저 국내에서 브랜드를 수립해 일본의 메이커로서 가슴을 펴고 세계에 나가겠다고 결정하고 있었습니다.

 

 

――브랜드력으로 세계에 정면 승부를 펼친다는 것은 일본의 중견 기업에게는 어렵다고 해야 할까 별로 예가 없습니다.


비유를 하자면 「무기」가 필요합니다.


해외의 마켓에서 일정한 지위를 획득 할 수 있을지 어떨지는 상품력을 포함해
자사의 유형, 무형의 자산을 잘 이해해, 타사가 할 수 없는 것을 얼마나 할 수 있는지 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이라면 타사는 할 수 없지만, 저희라면 가능하다」라고 할 수 있으면, 거기에 전력을 집중합니다.
 
 우리의 경우, 그 결정적 수단은 마이크로 스토브(초소형 버너)였습니다.
 
 세계에서 제일 가볍고, 제일 작다. 그리고 심지어 가슴 주머니에 들어간다.

 

우리는 철물 베이스의 회사입니다. 아웃도어의 업계에서 철물, 금속제품 중에서,

유저가 가장 신중하게 생각하는 제품이 무엇일까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결과, 스토브나 랜턴 등의 연소 기구에 도착했습니다.

 

「스토브나 랜턴으로 세계 제일의 제품을 만들면 이길 수 있지 않을까?」

 

「그것이 브랜드력의 원천이 되지는 않을까?」라고 생각하고,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처음은 가설에 지나지 않았습니다만, 결과적으로 심플하고 정확했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말하는 것은 간단합니다만, 실제로 실행에 옮기는 것은 어려웠지만 말이죠 (웃음).

 

1994년에 개발을 결단했습니다만, 그 시점에서는 저희는 연소 기구를 전혀 만들고 있지 않았습니다.

 

결국, 발매할 수 있던 것은 1998년. 개발에 4년간이나 걸렸습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불을 사용하기 위해서 안전성의 확인 등에 시간이 걸린 것입니다.

 

기초 기술이 없었기 때문에, 거기서 부터 시작했습니다.

 

타사의 제품을 모두 사 와 분해하고 구조를 조사했습니다.

 

그리고, 하나 하나 연소 기구를 다루는 노하우를 몸에 익혀 갔습니다.

 

간신히 발매하여 미국에 상품을 가지고 가  바이어에 보여주었는데,

 

「미니어쳐 모형은 좋으니까 진짜를 내 주세요」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작은 스토브를 지금까지 본 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아웃도어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등산을 하는 사람이던 도보여행을 하는 사람이던 근원적인 욕구로서
  장비를 1 g 이라도 더 가볍게 그리고 더 작게 하고 싶어 합니다. 
 
 그러니까 「세계에서 제일」이 팔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최초로 가설이 없었으면 해외 진출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마이크로 스토브를 내고 나서 반년 이내에 10개 회사 정도가 비슷한 상품을 만들었습니다.

 

즉, 라이벌 회사에도 기술은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최초로 한 것은 스노피크입니다.

 

왜 타사는 하려고 하지 않았을까요.

 

이런 것을 만들려는 발상이 없었고, 팔린다고도 생각하지 못했겠지요.

 

그러니까, 만들기에서는, 어떻게 만들까보다, 무엇을 만들까가 훨씬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자랑으로 삼는 것은, 일본의 스노우피크가 최초로 마이크로 스토브를 만들었다고 하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오리지날이고 그 외에는 모두 카피」

 

이렇게 가슴을 펼 수 있는 것은 지금의 시대에서는 큰 강점입니다.

 

사실 일본 기업은 지금까지 대체로 반대였던 것은 아닐까요.

 

미국 기업이 오리지날을 만들고, 예를 들면 저희가 카피를 만드는 식 말입니다.

 

나는 카피 상품을 만들 정도라면 회사를 정리합니다.

 

우리가 최초로 양성해 타사가 추종한 것으로 마이크로 스토브의 마켓이 생겼습니다.

 

즉, 저희가 새로운 마켓을 만들었다. 이것은, 정말로 기분 좋은 일입니다.

 

대답이 되었을지 어떨지 모릅겠습니다만

 

세계에 진출하려면  명확한 가설을 세우고, 「이것을 만들면 이길 수 있다」라고 하는 것에 집중해서

 

그것을 중심으로 해 브랜드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두꺼운 카탈로그 1 책분의 상품이 있습니다만

브랜드가 확립 되어 있으면 상당히 강력한 것입니다.

 

신규 분야에서도 이루어 나갈 수 있습니다.

 

 

 

 

프로필

야마이 토루

1959년 12월 니가타현 산죠시 태생.
메이지 대학을 졸업 후, 도쿄의 외자계 상사에 근무.
1986년에 산죠시로 돌아와 부친이 창업한 스노피크에 입사.
입사 후, 스노피크의 브랜드를 등산 용품 브랜드로부터 아웃도어 용품 브랜드로 재구축.
주로 오토캠핑를 위한  제품의 개발과 개개의 제품을 조합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화」를 다루어 영역을 확대.
1996년,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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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떻게 만들까 보다 무엇을 만들까가 더 어렵다"는 말에 대해 가장 공감합니다.

 

단순한 지식만으로는 풀 수 없는 문제죠.

 

스스로 가지고 싶은 것을 만든다는 기본 자세에서 보듯이

 

필드에서의 경험과 상상력만이 "최초"라는 타이틀을 만들어 낼 수 있겠죠.

 

그리고 거기서 얻는 자긍심이야 말로 카피 제품을 만들면서는 절대 얻을 수 없는 성공의 원동력일테구요. 

 

인생도 그러하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