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의원이 전한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자식교육에 관한 글입니다. 자식 키우시는 분들에겐 좋은 귀감이 될 것입니다.
"그 분은 아이들 데리고 캠핑을 많이 다녔죠. 제주도에 갔을 때를 제외하고는 항상 야외에 텐트를 치고 밤을 보내는 것을 좋아했답니다. 어릴 때 아이들한테 항상 했던 교육이 있는데 굉장히 간단한 것입니다. ‘신발을 똑바로 놓아라’예요. 그리고 화장실 세면대를 쓰고 나면 반드시 깨끗이 할 것....그것 뿐입니다.
아이들이 좀 커서 술을 마시고 새벽 2시에 들어오든 3시에 들어오든 상관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가족들과 저녁 약속 시간을 술 마시느라 지키지 못하면 그 때는 굉장히 혼나죠. 자기를 절제해서 남에게 피해를 끼치지 말라, 공부는 결국 혼자 하는 것이다, 이런 것입니다.”(이광재 의원의 전언)
보너스: 노건호씨가 본 아버지
"언젠가 친구가 우리집에 놀러 와선 엉뚱한 이야기를 하는 바람에 한참 웃은 적이 있습니다. 친구가 생각하기에 유명한 정치인의 집이면 어머니가 항상 한복을 입고 계시고, 마당엔 검은양복 입은 사람들이 황소만한 셰퍼드를 몰고 다니고, 아버지는 항상 전화를 하느라고 바쁜, 그런 모습이 아닐까 했다고 하더군요.
불행히도 그 친구가 놀러 왔을 때 어머니는 주무시다 츄리닝을 입고 문을 열어 주셨고, 아버지는 런닝에 잠옷 바람으로 신문을 읽고 계셨었습니다. 친구의 환상을 깨버린 건 미안하지만 결국 다른 정치인들의 집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하고 생각합니다"(후략)
출처: 다음 아고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