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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비/기타

비 오는 날의 필수품 - 장화

작년에 방문했던 일본의 어느 캠핑장에서
비가 내리는 날의 풍경은 마치 장화 전시회와 같았다.

SNOW PEAK WAY 17DAYS

SNOW PEAK WAY 17DAYS
SNOW PEAK WAY 17DAYS

어른 아이 가릴 것 없이 모두들 장화 신은 모습을 보니 우리와는 달리 생활화가 되어 있는 듯 하다.

SNOW PEAK WAY 17DAYS

그래서 우리 아이들에게도 장화를 준비했다.

IMG_3655

처음에는 비가 내리는 날을 골라서 신겼으나 
이내 비가 오지 않아도 알아서 찾아 신는 것을 보니 편하긴 한가 보다.

어린 아이들에게 있어 비가 오는 날
장화의 기능성은 그 어떤 값 비싼 신발 보다도 빛을 발한다.



물론 비가 오지 않아도 진흙길, 해안가 모래사장, 갯벌과 같이
평소 도시에서는 접할 수 없는 환경에서 더욱 그 진가를 발휘하게 된다.



"장화 신은 고양이"에서 장화가 뜻 하는 바가 "활동성"을 강조하는 아이콘이었다고 하니
캠핑이나 여행을 떠나는 아이들에게 있어 필수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싶다.



캠핑 장비의 카테고리로 스노우피크에서 판매하는 고가(27만원)의 장화도 있으나



값 싸고 성능 좋은 장화는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디자인도 그렇고 별로 신고 싶은 욕구가 들지 않는 장화가
한번 신어 본 사람에게는 큰 감동을 주는 것 같다.

장화를 예찬함 맑은골 찻집 

시골 어드신들이 신고 다녔던 검정 장화와 고무신 처럼
촌스러움을 대표하는 이미지를 과감히 탈피한 디자인과 색상으로 조만간 하나 마련해 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