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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강원도

용대리 이조은 토봉원 오토캠핑 - 2

2부


식사 시간이 되니 옆집은 카레, 또 다른 집은 닭도리탕, 음...고문입니다.
먹는 것에 있어서 만큼은 항상 보수 좌파 성향(?)인지라 남달리 준비한게 없습니다.
점차 내공이 되면 꼭 이를 극복해 볼 생각입니다. ^^


우선은 손쉬운 우동으로 끼니를 넘겨 봅니다.


열심히 논자! 먹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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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손도 모자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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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눈 감추듯 먹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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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한 밤이 되어 아이들을 사로잡을 특별한 아이템이 없던 차에
오로님의 영화 감상 무기는 부모들에게 단비와 같은 시간을 안겨 주었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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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물가에 놀면서 고기를 잡고 싶다고 전날 부터 계속 떼를 쓰는 아이를 위해
마침 옆집에서 잡은 고기를 사정사정 얻어와 직접 잡은 것 처럼 가족 모두를 속이는 사건을 저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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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전날에 PT병 반으로 잘라 어찌어찌 만들어 물에 담가 놓는 시늉을 해준터라
아이가 기대하고 있었던 만큼 아주 좋아하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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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도 가세해 더욱 신기해 하고...
혼자 왠지 죄를 진듯한 기분이었지만 함께 즐거워 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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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사실을 알게 된 와이프 왈...그럼 그렇지~ - -;


복귀전 마음씨 착한 아이들은 물고기 친구와의 추억을 뒤로하고
집으로 돌려 보내줬습니다. ^^


결혼 전 부터 여행을 좋아해 홍천을 거치는 국도의 더딤을 수 없이 몸소 익힌터라
늦은 복귀를 마음 먹고 화진포 해수욕장으로 향했습니다.


많지 않은 사람들로 화진포 해수욕장은 왠지 여유로워 보였습니다.

바닷 바람과의 사투에 힘도 들었지만 맘 먹고 화진포 해수욕장에서 제일 큰 그늘막을 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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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을 시작한 후 정말 해보고 싶은 맘은 있었지만 하지 못한 것들을
정말 너무 많이 경험 하는 것 같아 신이 납니다.


물론 모레사장에서 끓여 먹는 라면! 일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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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떠밀려 오는 미역이라도 있었으면 아마 넣어서 먹었을 겁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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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고운 모래에 속하는 백사장이라 아이들도 신나게 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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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에 기저귀 젖는 줄 모르고 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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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끝에 느껴지는 부드러운 모래사장을 아쉽지만 뒤로하고 항상 그렇듯이
집으로 항로를 바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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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다시 한번 들러야겠습니다.


후기가 좀 늦었습니다.

덕분에 사진 하나하나를 다시 보게 되니 그때의 추억에 다시금 행복해집니다. ^^


캠핑에서 얻은 활력으로 나름 바쁜 줄도 모르고 시간이 흘러가네요.

항상 건강하시고 다음에 모든 분들 다시 뵙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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