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생활백서 두번째.
평소 먹어 보지 못한 것을 먹어 보기 위해 주위에서 먹는 것을 유심히 관찰하고 기회를 엿봐서 얻어 먹는다.
집 앞에 쓰레기통까지 겸비한 청설모(쓰레기통 옆 나무 위가 집)
무언가를 계속 나르고 있는 것을 아이들과 유심히 관찰하던 중
부지런히 겨울 준비를 하는 것 같습니다.
호기심 가득찬 아이들의 갑작스러운 출현으로 도망치는 청설모!
그만 잦으로 가득찬 솔방울(?)을 빠뜨리고 마는데…
뒤돌아 보다가 그냥 포기하고 줄행랑 칩니다.
마침 입이 심심하던 차에 아이들과 사이 좋게 냠냠냠.
해가 지면서 저녁식사가 힘들 정도로 모기들의 습격은 거세지고…
몸에 뿌리고 바르는 약의 효과는 10분도 안가는 듯 합니다.
모닥불 피우고 나서야 좀 잠잠해졌지만 나름대로 모기에 대한 대책을 충분히 했다고 생각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아이들 얼굴과 몸에 물린 모기 물린 흔적을 보면,
다른 대책을 강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얼마전 자체 방역을 했다고 하는데도 그 정도니...헐
방역했다고 방심은 금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