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후기/강원도

춘천 중도 유원지 - 2

 

캠핑 생활백서 두번째.

평소 먹어 보지 못한 것을 먹어 보기 위해 주위에서 먹는 것을 유심히 관찰하고 기회를 엿봐서 얻어 먹는다.


집 앞에 쓰레기통까지 겸비한 청설모(쓰레기통 옆 나무 위가 집)

 



무언가를 계속 나르고 있는 것을 아이들과 유심히 관찰하던 중





부지런히 겨울 준비를 하는 것 같습니다.



 

 

호기심 가득찬 아이들의 갑작스러운 출현으로 도망치는 청설모!

 


그만 잦으로 가득찬 솔방울(?)을 빠뜨리고 마는데

 

 

뒤돌아 보다가 그냥 포기하고 줄행랑 칩니다.

 

마침 입이 심심하던 차에 아이들과 사이 좋게 냠냠냠.

잣이 꽤 토실토실하고 맛있더군요.

 

해가 지면서 저녁식사가 힘들 정도로 모기들의 습격은 거세지고

몸에 뿌리고 바르는 약의 효과는 10분도 안가는 듯 합니다.

모닥불 피우고 나서야 좀 잠잠해졌지만 나름대로 모기에 대한 대책을 충분히 했다고 생각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아이들 얼굴과 몸에 물린 모기 물린 흔적을 보면,

다른 대책을 강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얼마전 자체 방역을 했다고 하는데도 그 정도니...

방역했다고 방심은 금물!

 

다음 날 바로 짐 챙겨 복귀하는 짧은 여정이었지만, 나름 이력이 붙었는지 여유있는 시간을 보낸 것 같습니다.

 

"제가 사실은 훈남이걸랑요~ 다음 또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