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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전남

담양 한옥펜션 - 명가혜

친척 결혼식이 있어 지방에 내려갔다 왔습니다.

마침 비가 내린다고 하니 운치 있는 한옥에서 하루 지내다 오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광주에서 20분 거리인 담양에 숙소를 정했습니다.



소품 몇 가지가 있어 착용도 해봅니다.



재미있는 사진이 나오는군요~



주인이 기거하는 건물 옆 별채를 민박용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무엇인가를 하고 남겨진 듯 한데...



비 내리는 처마를 지켜 볼 때면 항상 운치가 느껴집니다.




민박으로 사용하고 있는 개량식 한옥 주위로 대나무 숲이 역시 운치있게 둘러져 있습니다.



점프샷은 어찌 알았는지...그놈 참!



민박과 함께 찻집도 운영하고 있어서인지 주위를 나름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은 것 같습니다.




먼 거리는 아니지만 잠깐 동안 대나무 숲을 산책 할 수도 있습니다만 

비 내린 진흙 길에 뜻을 접습니다.




여름이라면 평상에서도 시원한 풍광을 누릴 수도 있을 것 같군요.




전 날에 미리 예약을 하면 주인 내외가 직접 아침 식사도 차려줍니다.

참고로 사진에 보이는 상은 4인 이상의 차림상인 듯 합니다.

옆에서 봤던 2인상은 찬류는 대동소이하지만 좀 더 소박하게 차려집니다.




장아찌류가 많고 옛날에나 맛을 봤음직한 고소한 갈치조림도 내놓습니다.





아침 식사 치고는 나름 풍성합니다.




정성이 느껴지는 차림상




아이들 입맛에 맞을지가...




매실 장아찌를 입에 넣더니 씹을 엄두를 못내는 군요 ㅎㅎ



씹기도 그렇고 뱉기도 그렇고...



박하 맛이 나는 식물...민박집 주위에 널려 있다는 주인장의 말에 

얼른 나가 따와서 자랑하는군요.







약초를 캐다가 호랑이한테 밟혔나?




한옥하면 전주가 떠오르는데 담양에도 한옥으로 된 민박집에 이 곳 말고도 몇 곳이 더 있습니다.



담양군청 홈페이지에 가셔서 숙박으로 찾아 보시면 모두 나오는 곳이죠




출발 전날 부랴부랴 예약을 하려 했던지라 애초에 가려고 했던 곳은 만실이라 두 번째로 점찍은 곳




한옥을 둘러 싸고 있는 대나무 숲이 매력적인 곳입니다.




여기저기 잘린 대나무 줄기를 보니 나름 여러 용도로도 사용되고 있는 듯 합니다.





전통 한옥에서는 보기 힘든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비가 내리는 날씨에 더 눈길이 가는 것 같습니다.



비바람에 휘날리는 대나무를 보니 영화속 장면도 떠오르고



바람의 손길을 눈으로 볼 수 있으니 이 또한 운치를 더하는군요.





묻지도 않았는데 이맘때 가볼만 한 곳으로 관방제림을 소개해 주셔서



시간을 내어 거닐어 봅니다.




몇 해 전에 카라반을 끌고 들렸었던 기억이 떠오르지만



아이들은 항상 그렇듯 처음 오는 곳이랍니다.





 어둠속 여기저기 등불에 밝혀진 죽녹원이 역시나 더 운치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관광버스들이 드나들 정도로 유명해진 곳이라서



운치와 여유를 느끼시려면 이른 시각에 둘러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짬을 내서 들렀던 죽녹원이 가져다 준 깜짝 선물~

그렇게 가지고 싶었던 멋진 활을 사줬습니다.

어딜 가나 들고 다닐 정도로 요즘 활에 꽂혀 삽니다.




축하를 하기 위해 달려온 다소 먼 길이었지만 



가을비와 한옥, 그리고 대나무 숲의 정취를 즐기고 온 여행 아닌 여행이 된 듯 합니다.



[캠팔] - 나만의 티스토리달력2010 6월 죽녹원-2


[캠팔] - 나만의 티스토리달력2010 6월 죽녹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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