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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전남

담양의 떡갈비 맛집 - 신식당



작년, 안타깝게도 식당 폐점 시각에 도착해 맛을 볼 수 없었던 떡갈비로 유명한 식당이다.
[여행후기/전남] - 2009.5.4 황금연휴 - 전남 담양 대나무 축제


개인적으로 떡갈비를 좋아한다기 보다 자주 언급되는 유명 식당인지라 호기심에 언젠가는 다시 찾겠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마침 기회가 되었다.



작년에 방문했을 때는 폐점시각이라 식사는 커녕 포장판매도 안된다고 했었는데 원래는 포장판매도 되나 봅니다.
가격은 확실히 사악합니다.

이 곳 식당의 홈페이지의 고객 게시판에는 불만의 글들이 가득하더군요.
"왜 뼈가 들어 있느냐...", "너무 비싸다...", "이 맛 때문에 먼 길을 찾았다니.." 어쩌구 저쩌구

직접 경험하지 않으면 믿지 않는 성격인지라 패스~



사실 이번 방문도 예정에 없었던 탓에 오후 8시가 다 되어 가까스로 식사를 할 수 있게 되었는데
원래가 늦게 찾아 오는 손님이 많은 탓인지 늦기 전에 주문하라는 종업원들의 메시지가 먼 길 찾아온 손님들에게는 썩 달갑지 않습니다.

3인 분씩 두 번 나누어 주문을 했는데
떡갈비를 담은 접시에 큰 냉면 그릇을 덮어서 내어 옵니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음식이 식지 않도록 하기 위한게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맛에 대한 주관적인 결론을 내리자면
솔직히 수 많은 방송과 연예인들의 감탄사를  떠올릴 만큼 대단한 맛이 숨어 있지는 않습니다.

두 번째 주문 한 떡갈비를 받고 나서야 처음 주문했던 떡갈비와 맛이 다르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아마도 미리 구워 놓은 떡갈비와 막 구워온 떡갈비의 차이로 보입니다.
 


그리고 막 내온 떡갈비라 할지라도 시간이 차츰 지나면서 떡갈비의 식감이 떨어지는 것이 느껴집니다.

즉 상에 올려진 순간 입에서 느끼는 풍미는 좋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생각했던 유명세 만큼의 그 무엇이 숨어 있지는 않습니다.

경우에 따라서 미리 구워 놓았다가 상에 올려질 수도 있기에
차라리 포장 구입 후 즉석에서 구워먹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역시나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하듯이 아주 만족할 만한 방문은 아니었지만
기대 없이 찾는다면 충분한 맛집 중의 하나임에는 틀림없을 것 같습니다.

이 곳을 찾는다면 1회 주문량을 최소로 해서 자주 주문하는 것이 팁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신식당 홈페이지: http://www.sinsikd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