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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전남

2009.5.4 황금연휴 - 전남 담양 대나무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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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후기/경남] - 2009.5.3 황금연휴 - 고성 상족암 & 공룡엑스포








아침을 간단히 챙기고



비가 언제 지나 갔는지 모를 따가운 햇볕에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고성 상족암 캠핑
관광객들의 습격(?)을 피해 일찍 철수를 서두릅니다.



고성 상족암 캠핑
작년, 바다 위 관람길 모퉁이에 다소 드라마틱하게 서있던 공룡이 사라져 아쉬웠지만
1년 더 자란 아이들에게는 역시나 볼거리가 많은 야영장인 것 같습니다.

다음 목적지인 순창의 구송정 유원지를 찍고 출발했으나
남해 고속도로상에서 발생한 갑작스러운 사건으로 오후 일정에 문제가 생깁니다.

[쉬어가는 글/사건사고] - 캠핑 트레일러는 펑크시 견인을 못한단다.



문제를 해결하고 나니 이미 해는 저물어 가는 모드.

아쉬운 마음에 담양에서 식사를 하기로 하고 목적지를 변경합니다.



해가 저물어 가는 시각이었지만 많이 이들이 찾는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



은행나무, 소철 등과 같은 화석식물로서 공룡과 함께 살았던 나무라는게 실감납니다.



저녁식사를 위해 들렀던 번화가에는 어느새 어둠이 깔리고









대나무 축제를 위해 설치한 형형색색의 조명들이 눈길을 끕니다.





어둠에 더욱 빛을 발하는 축제 분위기...





타이어 펑크 사고가 아니었다면 보지 못했을 대나무 축제는 밤이 더 화려하더군요.

길을 지나던 용화사 스님께 여쭤 소개 받은
4대째 떡갈비로 유명한 식당은 이미 문을 닫고(오전 11시에 문을 열어 오후 8시 반에 close)



국수거리로 알려진 관방천 뚝방길을 따라가니



늦은 시각까지 축제 분위기로 들뜬 시민들로 붐빕니다.



시원한 대나무 평상 위에서 국수를 기다리며 
대나무잎, 약재, 녹차가루 등을 넣어 삶아낸 계란으로 시장기를 달랩니다.



IMG_0282
관방천을 따라 여러 국수집이 있지만 맛은 다 제각각이라 합니다.


IMG_0290
이곳은 육수를 오래 우려내기 보다는 바로바로 끓여내 깔끔하고
애호박을 고명으로 쓰고 부추가 들어간 간장 양념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더 자세한 정보는 아래 참고

>> 전라도 닷컴



볼거리에 비해 많은 시간을 들이지 못해 내년에는 꼭 다시 찾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