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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강원도

대관령 폭설과 눈꽃 축제

 



따스한 햇빛의 서울, 경기지역과 대비되는 영동지방의 폭설 소식에 스키장비를 챙겨 용평으로 향합니다.

정말 오랜만의 외출!

아마도 내 생일이 아니었다면 역시나 쉽게(?) 떠날 수 없었을 터, 스노우타이어와 스파이크스파이더를 믿고 출발~

양평에서 여유있게 2시간 30분 거리지만 날씨의 변화는 정말 드라마틱하다라고 표현 할 수 있을 것 같다.



피닉스파크를 지나칠 때만 해도 눈은 고사하고 햇빛만 쨍쨍하더니 어느새 눈발과 함께 마주오는 차량들 지붕 위에 얹혀진 눈의 두께를 보고 나서야 폭설 소식이 현실로 다가옵니다.

특히 IC를 빠져 나오다 미끄러진 듯한 사고 차량을 지나칠 때는 긴장감과 함께 걱정이 밀려들더군요.

남들은 피하려는 상황을 오히려 찾아 들어가는 무모함은 어디서 나오는걸까?

하지만 용평으로 향하는 도로상황은 잘 정리가 되어 있어 큰 불편을 느낄 수 없었습니다.


 



오히려 말끔히 개인 날씨로 인해 해발 1,500여 미터의 스키장 정상은 말 그대로 멋진 풍광을 선사해 단체 관광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게했습니다.






오후가 되자 다시 흐린 먹구름과 함께 눈이 다시 휘날리는 날씨...




구제역의 여파로 미뤄진 눈꽃 축제장을 찾았습니다.


관계자들도 예상 못한 폭설이 눈꽃 축제를 더욱 빛 내는게 아닌가 했으나 교통과 도로사정등의 영향으로 오히려 관람객 수가 많지 않아 안타까웠습니다.

 















가는 겨울, 눈을 즐길 수 있는 마지막이라 생각하면서 보낸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