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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강원도

정동진 해돋이 캠핑장 그리고 바다열차

이제는 휴가때나 찾는 캠핑장...

정동진 관광지 한 가운데에 캠핑장이 새로 오픈 중이라는 소식을 듣고 다음지도를 찾아 봅니다.

심상치 않은 포스가 느껴지는 곳이라 여겨 1년에 한 번, 들살이 즉 캠핑을 해 볼만한 곳으로 낙점합니다.



장작 마련차 강릉에서 식사를 겸하고



저녁 늦은 시각에 도착!



전날 어스름했던 주변이 이렇게 가꿔져 있었습니다.




골프장으로 당장 업종변경을 하더라도 충분해 보이는 지형지세로군요.



주변에 일출을 보기 위한 산책로가 일품이라는 주인의 자랑에 서둘러 돌아봅니다.





소나무들로 빼곡한 산책로 중에 이 곳이 아무래도 명당자리 같습니다.




캠핑장의 가장 높은 언덕에서 내려다 본 전경



평지 보다는 완만한 경사로가 대부분이라 데크를 준비 중이군요.



자리를 잘못 잡으면 배수문제와 차량진입에 좀 애를 먹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아주 넓은 데크에 자리잡았습니다.



집에서도 하지 않는 이런 작업(?)을 밖에서 해보는 사치도 누려보니



그냥 재미있습니다.



뭐 재료나 도구가 없으면 없는대로




과정이 즐거우면 결과야 별로 신경 쓰지 않을 기세!



캠퍼들에게는 아끼는 장비들이 있기 마련인데



이제는 더 장터에 보낼 쓸모 없는 장비들이 없으니 모두가 애장품입니다.

 




늦은 식사준비에 배고픈줄 모르고...





설탕이 없는 것은 함정 ㅎㅎ





역시나 더치오븐으로 처음 만들어 보는 빵(?)



맛 좋은 프랑스산 버터 덕분에 기본은 갖춘 맛!




적당한 탑승역과 시간대를 찾기가 하늘에 별따기 같은 바다열차!







실제 바다를 볼 수 있는 구간이 얼마 안되는 것 역시 함정!





나머지 시간은 간단한 퀴즈와 게임시간~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듯이 바다열차를 위해 애타게 준비할 필요는 없을 듯 하네요.

그나마 좋은 날씨 탓에 지중해의 멋진 해변가를 떠올리는 광경을 잠시나마 볼 수 있었다는 것에 만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