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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해외

돗토리현 와카사 효노센 캠핑투어 - 프롤로그

프롤로그



일본 캠핑투어를 무사히 다녀왔습니다.




사실 캠핑투어라는 용어가 다소 낯설기는 하지만
이번 일정은 정말 캠핑과 투어가 조합된 아주 적당한 단어였던 것 같습니다.

리클라이닝 체어

자연의 숨결에 파묻혀 주말을 푹 쉬었다 오는 캠핑도 좋지만




때로는 낯선 곳으로의 여행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체험을 하면서 삶을 보다 풍요롭게 만들어 보는 것도 좋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마치 머리 속 대뇌에 전달되는 지극히 익숙하면서 평범한 전기적 자극 보다는




전에는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롭고 신선한 아주 산뜻한 자극을 통해 몸과 마음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 일으키면서 말이죠.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비행기가 아닌 동해항에서 배를 타고 일본으로 출국하는 것 부터가 신선한 자극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카이미나토항을 향해 장장 12시간 동안 출렁이는 파도에 몸을 맡길 것을 생각하면




우선 멀미 걱정 부터 드는게 사실지만 말이죠 ^^;

SNOW PEAK WAY 17DAYS

개인적으로는 일본의 캠핑투어가 미야기현의 센다이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SNOW PEAK WAY 17DAYS

뭐...팩 두 개로 라면 먹던 좀 오래된 이야기지만...- -;


SNOW PEAK WAY 17DAYS

그 넓은 잔디밭이 정말 부러웠었더랬죠.




이번 돗토리현 와카사정의 "효노센"산에 위치한 캠핑장은



"효타군(숙박 및 체육시설)"과



"히비키노모리(체험형자연박물관)"와 같은 시설들로




여름은 등산객, 겨울은 스키손님을 비롯해 대자연 속에서 아웃도어의 즐거움을 만끽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을 위해 충분한 매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단지 아쉬운 점이라면 일본의 캠핑장은 4월 부터 10월 까지만 운영하고 이후 겨울 시즌에는 문을 닫는다고 하니 참고해야 할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도심에서 먼 거리의 한적한 교외에 그 것도 해발 900여 미터 높이의 산등성이에 "효타군"과 "히비키노모리"와 같은 멋진 시설을 지어 놓고




자연을 체험케하는 그 들의 노력을 보고 있자니 오랜 지자체 운영의 노하우에서도 배울 것이 많은 것 같습니다.

특히나 지난 11월 강원도 평창군과 국제 자매결연을 맺었다고 하니 다양한 협력을 통해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여행객 입장에서 본 이 곳 와카사정의 매력은 아무래도 때 묻지 않은 청순함이라고나 할까?



현지인들의 얼굴 표정 하나하나에 낯선이들을 맞이하는 어색함이 배어 있습니다.
 
이 곳은 사실 우리나라로 부터는 꽤 가까운 편에 속하지만



일본의 동경에서 보자면 서울에서 제주도까지의 거리 보다 먼 서쪽에 위치한 일본에서도 별로 알려지지 않은 인구 4,000여명의 시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위스를 갔다온 관광객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들렸을 인터라켄 보다는 한적한 체르마트의 시골 마을을 거닐며 산책하는 것을 선호하는 개인적인 입장에서 보면 딱 맞는 여행지였던 것 같습니다.




짧은 시간, 다소 바쁜 일정이다 보니 아쉬운 것들이 많았지만




좀 더 따뜻한 시기에 가족과 함께 다시 찾아 마을을 거니는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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