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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팔

살아있는 모기약, 잠자리 등장



기온이 20도 이상이 되어야 잠자리가 움직이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보통 장마가 끝나고 불볕 더위가 시작하면 번식력이 왕성해진다고 하는데...


 
지난 주 푸름유원지에서 목격한 금년 첫 잠자리



동아시아 지역에 주로 사는 좀잠자리(가슴에 줄무늬가 3개 있는)의 경우 여름 동안
1만㎡의 공간에서 무려 100㎏의 모기를 먹어 치운다고 합니다.

그런면에서 잠자리가 많은 야영장이 좋을 것 같지만
역설적으로 모기가 많다는 반증이기도 하니...

그런 곳에서는 기온이 낮아져 잠자리의 활동력이 떨어지는 저녁 시간을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가끔 아스팔트나 차량으로 달려드는 잠자리가 있는데
이는 교미를 마친 잠자리가 적당한 산란 장소를 찾다가 
이글거리는 아지랑이로 인한 착시현상으로 물 주변인양 착각해 달려드는 것 이라고 합니다.

텐트나 타프에 달려드는 것도 이런 이유와 다르지 않을 것 같은데
여건이 된다면 가급적 물가로 인도하는 센스가 필요 할 듯.

그리고 가끔 스트링에 수직으로 물구나무 선채 매달린 잠자리는
스스로 체온조절 능력이 없어 햇볕에 닿는 면적을 최소화하기 위한 나름의 생존전략이라고 하니
모두 아이들에게 좋은 이야기 거리가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