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개천절 휴일에는 양평에 위치한 기갑사단의 안보체험행사에 다녀왔습니다.
양평 강하체육공원에 주차하고 모두들 군에서 제공하는 버스를 타고 10여분 이동합니다.
바로 코 앞에서 바라보는 탱크의 위용과 폭음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사격과 이동 과정에서 일부 장갑차가 고장으로 이동하지 못하는 상황도 발생했는데
실제 전시 상황이라면 어땠을까 생각하니 안타깝더군요.
특히 요즘들어 군의 장비 관련한 비리들 소식이 많이 들리는데
일선에 있는 병사들의 입장에서 제대로 된 장비와 보급이 왜 필요한지 절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일촉즉발의 순간에 장비의 상태가 곧 나와 전우의 생명과 직결된다고 생각한다면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이죠.
매 년 봄과 가을, 이렇게 두 번 하는 행사라고 하는데
사실 별다른 홍보를 하는 것이 아니라서 일반인들은 쉽게 참석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도 전철을 이용해 가까운 양평에서 무료로 참여 할 수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