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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양평5일장 - 꼬꼬씨와 꼬꼬양

3, 8일로 끝나는 날에 열리는 양평 5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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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 꽤 알려진 여느 5일장 보다야 규모면에서 비교하기 힘들지만 멀지 않은 곳에서 시골 시장의 정겨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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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을 찾은 이유는 바로 새로운 식구를 맞이하기 위해서다.

강아지를 원하는 큰 아이를 달래 우선 닭 부터 키워 보자고 설득해 암, 수 한 쌍을 구입하기로 한 것이다.

주인이 부른 3만원에서 한 푼의 에누리 없이 구입했는데 사실 주위에 이 곳 빼고는 판매상이 없으니 별반 선택의 여지가 없었기 때문...

좀 더 따뜻한 4월은 되어야 병아리도 볼 수 있고 선택의 폭도 넓을 것 같다.



텅 비었던 개장이 닭장으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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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을 품을 수 있도록 볏짚으로 둥지 비슷하게 꾸며주고
주위 긴 나뭇가지 주워다 횃대도 만들고
주위에 버려진 대야로 모래 목욕통도 만드니 제법 잘 꾸며진 닭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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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씨와 꼬꼬양(아이가 지은 이름)도 금방 적응하는 것을 보니 유정란을 보는 것도 멀지 않을 것 같다.
그리고 좀 더 익숙해지면 방사유정란까지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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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우리 가족 최초의 재배(?) 농작물...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