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슈/사건사고

정청래 컷오프 - 바보같은 일관성에서 탈출하라!



우리가 자신감을 갖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또 하나의 무서운 적은 바로 일관성이다.

이것은 우리가 과거에 했던 행동이나 말을 맹목적으로 숭배하는 마음 때문에 생긴다.

다른 사람들이 나를 볼 때 내가 과거에 했던 언행 이외에 나의 행동패턴을 판단할만한 다른 자료가 없을뿐더러 우리는 남들을 실망시키는 것을 꺼리기 때문이다.


당신은 왜 자꾸 뒤를 돌아보는가?

왜 당신은 여기저기에서 자기가 과거에 한 말과 모순되는 언행을 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위해, 기억의 찌꺼기를 힘들게 끌고 다니며 조심해야 하는가?

당신의 말과 행동이 에전의 그것과 모순된다고 치자. 뭐 어떤가?

자신의 기억에만 의존하지 않고, 과거를 수천의 눈이 보고 있는 현재로 끌고 와 판단하는 것으로 새로운 날을 사는 게 지혜롭게 살 수 있는 철칙인 것 같다.

...

바보 같은 일관성은 편협한 사람들의 망상이며 하찮은 정치인들과 철학자들, 종교인들만이 애지중지할 뿐이다.

위대한 사람은 일관성에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그것은 마치 벽에 비친 자신의 그림자를 걱정하는 것과 같다.


지금 품고 있는 자신의 생각을 단호하게 말하라.

그리고 내일이 되면 내일 떠오른 생각을 또 단호하게 말하면 된다.

그것이 오늘 당신이 한 말과 모든 면에서 모순되더라도 괜찮다.


"아, 그러면 남들이 틀림없이 당신을 오해할 텐데요."

하지만 남들이 오해한들 대수인가.

피타고라스도 오해를 받았으며, 소크라테스, 예수, 루터, 코페르니쿠스, 갈릴레오, 뉴턴 등 육신을 취해 이 세상에 나온 모든 순수하고 현명한 영혼들은 예외 없이 사람들에게 오해를 받았다.


위대한 것은 오해받게 되어 있다.


- 랄프 왈도 에머슨의 자기신뢰 <원앤원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