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리뷰로 제품의 "스포츠 APP 이용"에 대한 리뷰입니다.
1) 개봉기 및 구성품 소개
2) 디자인과 기능 리뷰
3) 블랙뷰 스포츠 APP 이용 리뷰(스마트폰 및 태블릿의 Wi-Fi 연동 방법)
4) 블랙뷰 스포츠와 함께한 라이프스타일 2편(유튜브 영상 필수)
요즘 디지털 기기에는 Wi-Fi(정확한 용어로 Wi-Fi Direct)가 단골메뉴 처럼 자리잡고 있습니다.
WiFi로 인터넷을 할 수 있다는 뜻이 아니라 블루투스와 같이 근거리 무선통신 방식의 하나라고 보시면 됩니다.
Wi-Fi Direct는 요즘 많이 쓰이는 블루투스 보다 최근에 개발된 기술입니다.
단지 스마트폰의 폭넓은 보급으로 별도 장치를 구비하지 않아도 간단하게 연결할 수 있는 장점 때문에 점차적으로 그 활용성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블루투스는 데이터 보안 기능이 없고 한 개의 채널로 두 개 이상의 기기 연결이 어려워 주로 마우스나 키보드와 같은 제품의 연결에 주로 사용되어지는 반면, Wi-Fi Direct는 일명 포터블 Wi-Fi라고도 하는데 파일이나 데이터 공유를 위해 인터넷 연결이나 라우터가 필요 없고
연결이나 데이터 전송에 보안기능이 있으며 큰 데이터를 빠르게 주고 받을 수 있어 동영상 전송에 유리합니다.
더군다나 연결하려는 기기 입장에서는 별도의 업그레이드 필요없이 일반 무선 AP를 접속하는 방식 그대로 네트워크 이름과 암호만 알면 누구나 접속과 이용이 가능합니다.
블랙뷰 스포츠의 경우 Wi-Fi 라고 표기되어 있지만 전송속도나 전송범위를 보면 정확하게 Wi-Fi Direct 스펙은 아닌 듯 합니다.
사용성면에서는 비슷한 방식이지만 전송속도나 범위(약 10미터 유효거리)를 보면 차이가 있습니다.
Wi-Fi 연결 기능을 더 쉽게 비유한다면,
스포츠 캠코더가 무선 공유기가 되고 스마트폰이 일반 컴퓨터가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무선 공유기의 설정값을 연결된 컴퓨터의 웹브라우져를 통해 변경해 보셨다면 이미 사용법을 알고 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다른 차이점이 있다면 스마트폰에서 블랙뷰 스포츠 캠코더를 연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전용 앱(App)을 다운 받아야 합니다.
앱스토어에서 "blackvue"를 검색하면 해당 앱을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블랙뷰 스포츠 전용앱 시작화면
홈 화면: 화면에 두 개의 기능 버튼이 있습니다.
Internal Memory: 저장된 동영상과 사진을 파일형태로 목록을 보여주는 것 같은데 실행하면 파일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리고 "폴더 생성" 버튼 이외에는 기능이 작동하지 않습니다.
아마도 컴퓨터에 연결해서 메모리에 파일이나 동영상을 저장해 스마트폰으로 감상하거나 확인하기 위한 용도로 보여집니다.
BlackVue Sport: 스마트폰으로 블랙뷰 스포츠 캠코더의 화면을 라이브로 보면서 저장(Shooting)을 할 수 있으며 현재 캠코더의 모드(영상/사진/고속촬영/재생/설정)를 전환할 수 있습니다.
앱을 계속 실행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먼저 스마트폰의 WiFi에 블랙뷰 스포츠를 연결해야합니다.
연결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위 두 가지 기능이 작동하지 않습니다.
먼저 블랙뷰 스포츠를 켜고 WiFi 버튼을 길게 눌러 HOST 모드로 활성화 시킨다.(켜고 나서 조금 기다려야 함)
노란색 바탕의 WiFi 아이콘이 켜지면 스마트폰에서 연결가능합니다.
스마튼폰의 WiFi연결 설정화면을 열고 블랙뷰 스포츠 WiFi를 선택
패스워드 입력(메뉴얼 참조)
BlackVue Sport 연결화면
하단 우측의 Live View 버튼을 눌러 현재 블랙뷰 캠코더가 보는 화면을 실시간으로 스마트폰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배경은 촬영 후 모자이크 처리했습니다.)
왼쪽 Shooting 버튼을 누르면 저장(블랙뷰 스포츠의 메모리)이되고 화면을 터치하면 큰 화면으로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Live View가 아닌 상태에서도 녹화가 가능합니다.
캠코더 설정화면으로 앱에서 아래와 같은 캠코더 설정이 가능합니다.
- 영상 녹화 해상도(1080P/60, 1080P/30,720P/60,720P/30, 480P/60, 480P/30)
- 영상 퀄리티(Super fine/Fine/Normal)
- 타임랩스(1초/5초/30초/1분/5분/10분/OFF)
- 영상 단위 녹화시간(1/2/3/5/10/MAX)
- 파일 덮어쓰기(ON/OFF)
- 사진 해상도
- 이미지 퀄리티
- 연사모드(3/5/10): 초당 촬영 횟수
- 셀프 타이머(3초/5초/10초/OFF)
- 고속촬영 영상 해상도(720P@120/480P@240)
- ISO(100/200/400/800/1600/3200/AUTO)
- 날짜/시각
- WiFi SSID와 패스워드
- 보이스 녹음(ON/PFF)
- 스피커 볼륨(1/2/3/4/OFF)
- 자동복구(ON/OFF)
- 자동 전원오프(3/5/OFF)
- 공장 출하시 기본 세팅으로 리셋
- 메모리카드 포맷
(기본설정은 볼드로 표시)
저장된 파일목록 화면: 원하는 파일을 선택하면 저장된 영상을 재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캠코더에 LCD가 장착되어 있는데도 굳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촬영 영상을 보거나 조작을하는 이유가 뭘까요?
아이들 방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거실에서 감시하는 몰래 카메라 용도일까요?
저와 같이 핼멧에 착용하는 형태로 사용할 경우 기본적으로 LCD를 볼 수 없거나
위 사진과 같이 어항속에 카메라를 넣어 촬영하는 것 처럼
캠코더를 직접 조작할 수 없는 경우에도 쉽게 사용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아웃도어나 레포츠 환경을 고려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럴 경우에도 동영상이나 사진 촬영시 스마트폰 화면을 통해 촬영 대상을 눈으로 확인하며 저장 및 재생이 가능합니다.
마치 스마트폰을 리모컨 처럼 사용할 수 있는거죠.
이처럼 스마트폰을 리모컨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반드시 앱을 설치해야만 합니다.
하지만 사용하면서 몇몇 불편한 점들도 눈에 띕니다.
전화나 메시지를 확인하기 위해 해당 앱을 나가게 되면 무조건 앱의 첫 화면에서 다시 시작합니다.
심지어 레코딩 상태에서 나가게 되면 Wi-Fi에 재연결이 불가능하는 등 몇 가지 문제점들이 보입니다.(아이폰4S 환경)
그리고 유효거리를 벗어나면 연결이 끊어지는데 이럴 경우 다시 연결을 시도하면 "이미 연결된 상태입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즉시 연결이 불가능합니다. 불편하지만 약간 시간을 두고 다시 연결을 시도하면 재연결이 가능합니다.
전체적으로 앱의 기본적인 기능(라이브 뷰, 레코딩, 재생, 설정)을 둘러봤습니다만 완성도면에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특히 스마트폰을 활용한 촬영영상과 이미지의 공유 기능 등 스마튼폰의 활용성에 중점을 둔 기능들의 부재와 Wi-Fi를 통해 연결된 스마트 기기에서 저장된 영상을 재생할 경우 버퍼와 속도 문제로 화면이 끊기는 등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매우 아쉽습니다.
그리고 구현되어 있지는 않지만 추가되었으면 하는 기능이 있다면 무엇보다 배터리와 메모리 잔량 확인 기능입니다.
현재 캠코더에 장착된 LCD에서 확인이 가능한 만큼 이용편의상 앱에서도 확인이 가능했으면 합니다.
펌웨어 업그레이드 방법을 파악할 수 없어 앱의 단순 업그레이드만으로 이런 부분들이 충족 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차별화가 가지는 장점을 고려해서 앞으로 많은 개선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본 사용기는 블랙뷰 스포츠 SC500 체험단으로 제품을 제공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블랙뷰 스포츠 홈페이지 : http://www.blackvues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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