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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사건사고

"강력학 지도자?", "독재자의 딸"



타임지 기사 내용을 보면 strongman의 의미가 독재자임을 뻔히 유추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기네 입맛에 맞게 해석하는 새누리당의 입장에 경의를 표합니다.


해외에서 보면 북쪽이나 남쪽이나 한반도의 국민들은 어찌 저리 비슷할까 생각하면

정말 창피한 일입니다.

복장도 어찌 저리 북쪽의 strongman이 입는 옷하고 비슷한지...


대통령 후보자로 독립투사의 후손이 나와도 모자를 판에 독재자의 딸이라니요.

우리 아이들이 저런 지도자의 치세하에 자랄 것을 생각하면 몸서리가 쳐지는군요.


당시 나이 28이 넘는 처자가 6억이 넘는 집을 그냥 건네 받으면서도 어려서 뭘 모르고 받았다니

그런자가 나라를 어찌 이끌겠다고 하는건지 모르겠군요.

아버지 치하에 고통받고 상처 받은 이들을 위해 음지에서 반성하며 지내도 모자를 판에...



"롱맨현대영영사전(Longman Dictionary of Contemporary English 5th)은 스트롱맨을 '1. 원하는 걸 얻기 위해 폭력이나 위협을 쓰는 정치인 2. 서커스에서 연기하는 아주 강한 남자'로 정의하고 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을 2번 의미의 차력사로 해석할 순 없으니, 1번의 의미가 맞다고 봐야 한다. 즉 '독재자'로 직역될 수 있는 것."


아래는 같은 strongman으로 기사화된 인물들


피플스 데일리 2006년 12월 12일 : 아우구스토 피노체트 
CNN 2007년 8월 28일 : 피델 카스트로 
BBC 2011년 2월 11일 : 호스니 무바라크 
월스트리트저널 2011년 2월 23일 : 무아마르 가다피 
월스트리트저널 2011년 12월 20일 : 김정일 


새누리의 이런 기사 왜곡에 타임지 기자가 화나 났는지 바로 기사를 수정하는데...


"한편 <타임>은 7일 오후 9시 21분 현재 이 기사의 인터넷판 제목을 'The dictator's daughter'로 수정해놨다. 'strongman'의 해석을 두고 논란이 일자 아예 '독재자(dictator)'란 표현을 넣어 원래 의미가 '독재자의 딸'이라고 못박은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