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는 곳이 좀 교외에서도 외진 곳이라
장마철인지라 습기까지 머금은 박스가 애처롭기까지 합니다.
내용물은 사실 포장상태가 중요한 물건이었는데 결국 반송 및 환불처리했고
판매자는 개인인지라 배송업체에 클레임을 제기하겠다고 해서 받은 박스 상태 그대로 더 큰 박스에 넣어서 보낼 예정입니다.
사실 도심에서 살 던 때와는 달리 택배사의 서비스 차이가 극명하게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극히 예외적인지는 모르겠지만...)
가령 물건을 받지도 않았는데 송장번호 조회하면 배송완료로 되어있고
정작 물건을 쌓아 놓고서 일정 수량이 되거나 해당 지역을 경유하게 되는 경우에만 배송을 해줍니다.
그리고 쥐도 새도 모르게 새벽 같이 가져다 놓거나 밤 늦은 시간 가져다 주는 등
그 수고로움을 평하는게 아닌 서비스 관점에서 보면 다분히 주는대로 받는 입장입니다.
요즘에는 오늘 몇 시에 배송한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게 되면
과연 이번에는 몇 일 뒤에나 가져다 줄지 예상하는 버릇까지 생겼습니다.
요즘에는 오늘 몇 시에 배송한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게 되면
과연 이번에는 몇 일 뒤에나 가져다 줄지 예상하는 버릇까지 생겼습니다.
몇 번의 불만을 업체 고객센터에 하소연해도 "위탁업체"인지라 어떻게 하기가 어렵다는 답변에 제대로 된 서비스를 포기한지 오래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급한 물품은 직접 20여km가 넘는 해당 위탁업체의 하역장으로 가서 직접 받아 오거나 중간 정도의 슈퍼나 편의점 같은 곳에 떨구어 놓아 달라고 사정하고 물건을 찾아 갔다오는 번거로움까지 감내 해야합니다.
이것도 운이 좋고 때가 맞아야 가능한 일이고 대부분의 경우에는 그냥 배송 트럭에 실려 몇 일이고 여기 저기 돌아 다닌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아래 사진이 그런 과정(추측컨데)에서 배송 받은 물건입니다.(뭐 항상 그렇듯 훨씬 이전에 주문했던 제품과 함께 수령했습니다.)
장마철인지라 습기까지 머금은 박스가 애처롭기까지 합니다.
내용물은 사실 포장상태가 중요한 물건이었는데 결국 반송 및 환불처리했고
판매자는 개인인지라 배송업체에 클레임을 제기하겠다고 해서 받은 박스 상태 그대로 더 큰 박스에 넣어서 보낼 예정입니다.
제가 사는 곳에 오는 택배업체가 우체국, X젠,대X통운, 한X택배 요렇게 4곳인데
이 중에 대X, 한X이 바로 그 문제의 위탁업체를 통해 배송됩니다.
아직까지 우체국, X젠 택배로 배송된 물건이 기간을 넘어 수령된 적은 단 한 번도 없습니다.
구매자의 입장에서 배송업체를 선택 할 수 없다는 것이 그저 아쉬울 따름입니다.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는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이러한 지역적 특수성을 감안해 배송업체 선택 항목을 하나 만들어 준다면 좀 더 나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p.s. 해당 물류업체와 위탁업체를 싸잡아 비난하기 위해 쓴 글은 아닙니다.
보편적인 사실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적인 경험과 이에 대한 개선 방안을 생각해보고 적은 글일 뿐 입니다.
2011.07.08 추가 내용:
모 커뮤니티에 같은 내용을 올리고 반응을 보니 내용물이 중요하다면 우체국 택배를 이용하라는 것이 대부분의 공통된 의견이더군요.
그리고 지역적 특성이나 특정 업체에 한정된 일이 아니라 서비스 마인드가 없는 사람들이 맡고 있는 관할이면 뭐 거의 포기하는 분위기...
하지만 어디서나 좋은 서비스로 공감되가 형성된 한 두 곳은 분명 존재한다는 점도 알게 되었습니다.
2011.07.08 추가 내용:
모 커뮤니티에 같은 내용을 올리고 반응을 보니 내용물이 중요하다면 우체국 택배를 이용하라는 것이 대부분의 공통된 의견이더군요.
그리고 지역적 특성이나 특정 업체에 한정된 일이 아니라 서비스 마인드가 없는 사람들이 맡고 있는 관할이면 뭐 거의 포기하는 분위기...
하지만 어디서나 좋은 서비스로 공감되가 형성된 한 두 곳은 분명 존재한다는 점도 알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