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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여유가 있는 주말 보내기...

주말 클럽활동을 그만두고 나니

아이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꽤나 여유로운 시간이 생겼다.



막상 적응이 안되는 주말을 맞이하니 탁 트인 운동장이 다시금 생각이 난다.

그래서 여기저기 굴러다니는 공들을 모아 축구장으로 일단 향한다.



플라스틱 인조잔디가 아닌 진짜 잔디를 다시 밟을 수 있게 된 것도 좋지만

주위의 가을 풍경이 마음을 더 설레게 하는 것 같다.



독서의 계절이라는 말은 확실히 독서만을 취미로하는 이들의 일방적인 주장(?)에 불과하다.(사실 독서를 가장 등한시 하는 계절이 가을이라 만들어진 말이란다)



청명한 가을의 높고 맑은 날씨에 저 운동장을 보면서 돗자리를 깔고 누워 독서하는 자신을 상상한다면 

다른 것은 몰라도 확실히 당신은 운동에는 별 소질이 없는 것일게다. 



겨울에 눈이 쌓이기 시작하면 독서를 즐겨도 충분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