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용문역까지 약 10km 출퇴근은 이미 생물학적 항상성으로 인하여 신체적인 긴장감이 떨어진 상태...
그러던 어느날,
전철이 팔당역에 진입하자 문득 시계를 들여다 본다.
"6시 30분"
음... 출근까지 약 1시간 반의 시간이 남는군.
지도상으로 팔당역에서 강남역까지 차량을 이용할 경우 약 30km
기존 10km 출근길을 더하면 총 40km의 자전거 예상 주행거리다.
도로사정이 좋지 않고 어둠이 긴 계절적인 여건으로 10km를 평균 30분으로 끊을 경우
자전거로 총 2 시간이 소요되는 거리!
용문에서 팔당까지 전철 이용시 소요시간은 20분
도합 총 2시간 20분!
좋아 도전!!
실제 주행여건을 고려해 평일을 골라 체력적인 면에서 다음 날 부담이 없는 금요일을 선택!
출발시각: 04:20
예상하지 못한 상황을 고려해 평소 출근시각 보다 1시간 일찍 출발
기상상태:
출발시 양평 기온 -4도(짙은 안개), 서울 기온 -1도
복장:
브린제 슈퍼써모(동계용 망사 사내의): 땀 흡수
사일런스 이너웨어 써멀짚: 보온
마빅 프로판 자켓: 땀에 젖어도 보온 기능 유지, 바라클라바 일체형
나이크 베이퍼 플래시 자켓: 야간 안전주행 및 바람막이
사일런스 동계용 팬츠
사일런스 기모 방풍양말
고어 바이크웨어(GORE BIKE WEAR) 고어텍스 장갑
기타:
고글, 브라이튼40, 심박계, 복장 수납을 위한 T-LEVEL 자전거용 대형(?) 백팩
04:24 집에서 출발
05:02 짙은 안개로 시야 확보가 어려워 다소 지체했으나 용산행 첫 차 탑승 완료!
05:08 용산행 출발
05:32 팔당 도착
06:40 브라이튼40 배터리 나감(출발시 잔량 1칸), 아이폰 배터리 나감 (full charged, endomondo 켜고 주행)
07:35 강남역 도착
후기:
짙은 안개를 제외하면 날씨는 별로 춥지 않았고
손발에 땀이 많지 않은 편인데 도착 후 장갑 내피가 땀으로 흥건히 젖어 있었음.
팔당역에서 강남역까지 예상보다 대략 30분 더 소요 됨
결론:
- 평소 출퇴근 자전거 이용으로 몸에 큰 무리가 느껴지지 않았음.
- 목적지 도착 전 3~4키로 지점에서 바라클라바를 벗고 복장을 풀고 주행하여 땀을 말리려 시도했으나 자켓과 장갑은 땀으로 많이 젖은 상태
- 도착 후 양말, 이너웨어, 망사내의는 크제 젖어있지 않은 상태였으나 머리는 땀 범벅
보완사항:
- 평소 출근시각에 맞추기 위해서는 30분 이상의 시간단축이 필요 함
- 도착 5km전에 복장 간소화
- 도심 주행을 피하기 위해 강남구 자전거 보관소 이용 필요(시간단축 가능)
- 클릿페달 변경 고려
참고로 미디어몽구에 나오는 철도민영화 꼼수 시나리오 공유합니다.
아마도 민영화된다면 중앙선 용문역 정차는 사라지겠죠.
예상시나리오~
1. 기존 코레일 대신 수서발 KTX운영회사 별도 설립
2. 코레일 vs 신생KTX운영회사 경쟁체제
3. 코레일은 기존 KTX 노선의 이익으로 지방 적자노선을 땜빵하고 있는 상황인데 신규KTX 운영회사가 생기면 이익의 상당부분이 떨어져 나감
4. 결국 코레일은 적자노선의 사업권을 반납하고 정부는 이를 민간업체에 운영권을 넘김
5. 국내 민간철도운영 회사는 존재하지 않으므로 결국 외국(프랑스?)회사가 운영하게 됨
6. 민영화로 적자노선은 사라지거나 요금이 인상 됨
7. 알짜배기인 신규 수서발KTX 운영회사 또한 각 서비스들을 개별적으로 민간업체에 위탁할 수 있음-> 민영화와 다를바 없음, 결국 요금 상승
8. 결국 코레일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