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A/S 센터인 유베이스에서 무려 47만원을 들여 리퍼폰을 받고 오늘 보상금을 통보 받은 메시지입니다.
가입 보험은 스페셜(85만원)이고 2년약정 만기 2개월을 남겨 놓고 아이폰X로 갈아타려 고민 중에 그만 액정 파손 사건이 발생!!
가까운 올레 KT 정식 아이폰 수리센터 방문해서 액정 교환만 3만원 부담으로 상담 받았으나 기기변경 생각하면 수리하지 말도 중고로 팔고 갈아타라며 제안을 받음.
(올레 as센타라는 곳이 일반 매장을 겸함)
사실 깨진 상태에서 중고폰 37만원 정도로 매입해주겠다며 기기변경 제안을 받았으나 현재 아이폰X 신품이 110만원인데 도저히 140만원대에 기기변경은 바보짓이라서 포기!
뭐 수리를 위해 일주일 안기다려도 된다기에 잠시 망설이긴 했지만 인터넷 검색으로 당일 액정 교환이 가능한 유베이스 공식 센터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그런데 유베이스 담당자가 액정 교환기 본체가 들리면서 카메라 모듈결합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고 리퍼를 추천했습니다.
본체는 스크레치 하나 없어 굳이 교체가 필요 없지만 뭐 애플 서비스 정책이 리퍼 위주라는 것을 익히 알고 있어 스페셜 보험만 믿고 리퍼로 결정합니다.
물론 리퍼도 당일 수령이 가능해서 현금 결제 후 영수증과 견젹서 수령하고 왔습니다.
저도 당일 알았지만 유베이스에서는 보상금액에 대한 어떤 정보도 주지 않습니다.
여기까지가 지난 금요일 있었던 일...
주말에 앱으로 서류 접수하고 오늘 문자로 보상금액을 확인하고 생각했던 금액 보다 너무 적어 상담을 신청했습니다.
참고로 상담 내내 본인들은 KT도 보험사인 현대해상도 아니라고 매번 강조하더군요.
보상금이 낮은 이유가 아이폰의 경우 리퍼폰은 30만원 한도이기 때문에 거기서 20% 본인 부담금을 제하고 21만원만 지급 가능하다는겁니다.
여기서 왠지 보험사들의 약관 장난질이 떠오르면서 갑자기 혈압이 오릅니다.
일단 상담사에게 본인은 가입시 보상금이 85만원인 스페셜 보상범위 외에는 그런 특약 같은 조건따위는 들은 기억이 전혀없으며 상식적으로 애플만 쓰는 사람이 왠만하면 리퍼 처리되는 애플 특유의 as 정책을 아는데 바보가 아닌 다음에야 몇 달 쓰다가 깨지면 30만원도 못 받을 보험을 왜 들겠냐고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계속 본인이 그런 내용을 알고서도 가입한거 아니냐고 잘 생각해보라는 아니 시간이 오래되어 까먹었을거라고 그러더군요.
하하하 나이 드는 것도 서글픈데 참나 이제 치매환자 취급까지...
일단 내가 치매 걸린 증거(가입증명서나 상담 증거자료)를 요청하고 끊었지만 정말 화가 나네요.
그건 그렇고 인터넷에 같은 사례 있나 검색해보니 뭐 이리 치매 환자들이 많아...다들 원통해서 사기 당한 것 처럼 조심하라고하는데 허허
그리고 문제는 지금도 열심히 떡밥을 바꿔가며 낚시 중이라는 사실!
정작 기사 말미에 리퍼는 35만원 한도...
운이 없어 한 달 뒤에 140만원 휴대폰을 리퍼 받으면 도대체 얼마를 내야하는건가?
저들이 말하는 최고의 보험 상품을 가입하던 그 보다 낮은 상품을 가입하던 35만원에는 차이가 없는데 정말 고객을 위한거라면 차라리 분실 보험과 리퍼 보험으로 구분하는게 더고객을 위한건 아닐지...씁쓸하네요.
기사 및 사진 출처:
https://www.msn.com/ko-kr/news/techandscience/kt-휴대폰-분실시-최대-140만원-보장…폰-안심케어3-출시/ar-BBHGrR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