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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사건사고

산에서 나무 함부로 가져오지 마세요!

야영장 주변에는 잘려진 나무더미들을 간혹 볼 수 있습니다.
이를 보면 횡재나 한 듯한 생각에 줒어다 불을 지피는 경우가 자주 있는데요.
다음 글을 읽어 보고 앞으로는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여기서 가끔 글을 보면 산에 베어놓은 나무를 가져다 장작삼을까 고민하시는 분 혹은 가져오신분들 글을 보게됩니다...

저는 그런글을 보며 가끔 걱정되는게 있습니다....

요즘 전국 산마다 소나무 재선충이나 솔껍질깍지벌레라고해서 많은 소나무들이 노랗게 혹은 벌겋게 말라죽어가고 있습니다....

그렇게 말라죽어가는 소나무 혹은 잣나무 등을 베어내 재선충 감염된 나무는 약제처리후 비닐을  덮어 훈증 혹은 운반후 소각혹의 분쇄의 방법을 쓰고 솔껍질깍지벌레는 운반후 소각의 방법을 씁니다...

그래서 요즘은 산마다 어떤 나무라도 허가받지 않으면 죽은 나무라도 옮기는 것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는데요..몇몇 분들이 캠핑시 장작목적으로 죽은나무 혹은 벌목한 나무를 가져오시는것으로 보입니다...

벌목한 나무중엔 말라죽어서 처리할 목적의 나무도 있고 등산로 정비등의 목적으로 벌목한 나무도 있습니다...

말라서 죽은 소나무류(침엽수 전체 포함)는 절대 가져 나오시면 안되구요....벌목의 목적이라도 주위에 말라죽은 나무가 있거나 나무를 잘라 비닐로 덮어놓은게 보인다면 가져가시면 안됩니다...

재선충의 경우는 그나마 나무끼리는 감염될 확율이 낮다고 하지만 솔껍질깍지벌레의 경우는 다릅니다....

재선충의 감염경로는  솔수염하늘소지만 솔껍질깍지벌레의 경우는 알주머니가 날려서라고 하니 특히 빨갛게 말라죽은 소나무는 절대 허가없이 잘라내서도 그지역의 나무를 다른 지역으로 옮겨서도 안됩니다...

일본의 경우 재선충에 두손두발 다들어 요즘은 소나무대신 대체나무를 심을 정도라고 합니다...

우리도 현재는 남부지역이 주 감염지역이지만 곧 전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인다고 하니 먼저 조심해야 한다고 봅니다...

중부지방 윗쪽으로 사시는 분들은 아직은 재선충이나 솔껍질깍지벌레를 염려할 정도는 아니지만 남부지역에 계신분들은 말라죽은 나무는 거기 캠핑장에서만 쓰시길 당부드립니다....캠핑장 혹은 휴양림밖으로 나무를 가져가시는 일은 절대 없으셨으면 합니다... 

아직 전국으로 확산되지 않은 이때 잡지 못하면 우리도 일본과 같이 대체 나무를 검토해야한다고 하구요...이추세대로 계속 나간다면 우리 손자세대쯤엔 소나무과의 나무는 식물도감에서나 볼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꼭좀 지켜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출처] 한가지 당부 드립니다...산에나무 함부로 가져오지 마세요...|작성자 채경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