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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서울/경기

아이의 생애 첫 에어쇼 관람 - 2009 서울에어쇼




낯익은 모습의 성남 서울공항 행사장 입구 모습



지금은 나의 와이프가 되었지만 서로가 남과 남이었던 때에 다른 일행들과 함께 찾았던 빛 바랜 기억속의 에어쇼.



나의 아들이자 그녀의 둘 째 아이와 이렇게 다시 에어쇼를 함께 찾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는데...



역시나 많은 이들이 가족단위로 즐거운 시간을 갖기 위해 모여들었다.



힘찬 굉음과 함께 질주하는 비행기들의 모습에 가슴이 뻥 뚤리는 듯 하다.



때마침 누나가 유치원에서 만들어 온 쌍안경은 에어쇼를 찾은 주위 아이들의 부러움의 대상이다.




국내 주최행사로서는 첫 참가라고 하는 썬더버드 특수 비행팀의 쇼맨쉽은 압권이다.



가령, 관중들 앞을 멋지게 지나가는 비행기들을 놓치지 않기 위해 항상 시선이 고정된 채 눈과 귀가 집중해서 따라가기 마련인데





이때 멀찌감치 일행과 일찍부터 떨어져 나온 비행기 한 대가 저 앞에 사라져가는 비행기를 쫒느라 정신 없는 관중들 뒤에서



언제 나타났는지 모르게 갑자기 뛰쳐 나오는데 그것도 관중들 바로 뒤에서 스치듯 재빠르게 가로질러 가는데...
그 엄청남 굉음은 정말 심장을 얼게 만들더라는... 



나름 쇼킹한 재미에 빠진 아빠와 달리 거의 혼비백산한 아이...




이후로 비행기가 멀리 보이면 지켜 보다가도



조금이라도 가까이에 오면





평소에는 보기 힘든 다양한 비행기와 장비들도 볼 수 있는 기회.







우리 공군 "블랙이글"도 긴 시간 동안 다양한 곡예비행을 선보였다.



포스가 넘치는 "썬더버드"



실물과 유사한 Mockup 비행기도 인기






점심 시간이 끝난 후



말로만 듣던 날아다니는 호텔~



프랑스 에어버스 A-380



역시나 한 덩치 한다.



아파치 롱보우 헬기의 시범비행



힘든 간식 시간이었지만




그래도 다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 같다.




우리 아이만 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