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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마

유소년 승마대회 맹연습 중! 말과의 인연은 어디까지...



누구나 첫 만남은 이렇게 시작했을겁니다.




그리고 좀 더 우연하지만 자연스러운 만남을 갖게 되었다고 할까요?




뭐 그게 말이던 소던 아이들은 별다른 특별함을 구분하지 못했을겁니다.




참! 말은 탈 수 있다는 것이 한 가지 달랐죠.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단순히 먹이를 주는 것과는 달리 기술을 익혀야만 합니다.




그리고 좀 거추장스럽지만 안전을 위해 장비라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자동차나 자전거와 다르게 교감도 필요합니다.(아 물론 자동차와 자전거를 좋아하고 교감하는 사람들을 동지적 입장에서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열심히 익히는 일만 남았습니다.




시간이 흘러...



선생님도 바뀌고 말도 바뀌었습니다.




물론 아이도 많이 자랐습니다.




첫 만남은 잊어버린지 오래되었겠지만 말과의 친근감은 변함이 없습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승마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우연히 찾아옵니다.




네, 찾아 간 것이 아니라 아이의 운명 처럼 찾아 온 것이 맞습니다.




말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흔하지 않은 국내 환경에서는 정말 운이었다고 말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제가 보는 승마는 운동이자 스포츠이기도 하지만 아이와 말이 서로 교감하며 할 수 있는 운동이었습니다.

그리고 씻기고 빗질해주고 먹이를 주고 사랑을 주는 대상이기도 하고 말이죠.


갓 태어난 망아지와 아이가 눈을 맞추는 것 조차 보기 힘든 국내에서 승마의 저변확대가 쉽지는 않겠지만

유난히 자신의 아이가 섬세하고 민감한 성격이라면 한 번쯤 기회를 마련하고 찾아가 보는 것도 정서적으로 매우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운동을 통한 성취감 또한 보상이 될 수 있습니다.



때마침 한국마사회와 국민생활체육회가 주최하고 국민생활체육 전국승마연합회가 주관하는 유소년 승마대회가 국내 최초로 3월29일(일) (렛츠런 파크 서울/서울경마공원) 예선을 거쳐 5월 4일~5일 양일간 본선 경기가 치러진다고 합니다.



그리고 배우는 곳에서 장비를 제외한 모든 소요경비를 지원해준다하여 참가를 결정하였고 아이도 매일 열심히 훈련에 임하고 있습니다. 




아이와 말과의 인연은 언제까지 계속 될까요? 


다른 것은 몰라도 블로그 카테고리에 "승마"를 추가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 심각하게 고민 중입니다.

(참고로 본 포스트의 현재 카테고리는 "동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