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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팔

춘천고속로도 - 긴꼬리산누에나방



새로 개통한 춘천고속도로의 가평휴게소

개통 후 맞는 첫 주말 탓인지 차도 사람도 붐빈다.





산과 산을 많은 터널들과 다리만으로 연결한 탓인지 낯선 불빛에 몰려든 야생 곤충들도 다양하다.





휴게소 도로 주위에는 차량의 바퀴에 짓밟힌 벌레들이 여느 휴게소와는 달리 자주 눈에 띄는 것이
벌레들에게도 이런 환경에 대한 적응이 필요 할 것 같다.



이런 위험한 상황을 알기나 하는지 붉은 조명등에 비친 긴꼬리산누에나방의 자태가 유난히 아름답다.



비상을 위해 펼친 날개 모습이 낮에 보면 정말 팅커벨이라 불려도 좋을듯 하다.



잠시동안 날개를 미세하게 흔들어 보이더니 바로 허공을 향에 날아오르니

자기 몸집에 10분의 1도 안되는 놈도 저세상으로 가는 판국에 정말 운이 좋은 놈이다.

작가 이외수씨가 봤으면 전생에 밤무대 뛰었던 놈이리라 이야기 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