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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전북

2008.9.13 한가위 고향 캠핑 - 지리산 달궁야영장


매스컴에서 연일 떠드는 짧은 추석연휴.

짧던 길던 고향을 찾는 일은 즐거움에 앞서 출발전 부터 항상 짱구를 굴려야 하니...

 

이번에도 네비게이션, 지도, 노트북을 총 동원,

전남 광주의 큰 집과 장흥의 묘소를 찾는 일에 있어 한 시라도 지체하지 않고자

때와 경로를 구상한다.

 

그러고 보면

이맘 때 항상 같은 곳을 방문하지만

찾아가는 경로와 시각은 한 번도 같았던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용인->안성->입장




금요일 퇴근시간에 출발,

국도를 이용해 가다보니 지명과 연관된 특산물들이 맛이라도 보고 가라는 듯이

설레는 귀성객들을 유혹한다.




목천->천안IC->경부고속도로->지리산IC



어차피 자정안에 도착하기는 어려워

막히는 호남고속도로를 피해 경부타고 돌아서

전라북도 남원에 위치한 지리산 달궁야영장에서 1박을 한다. 

 

2~3팀 남짓 불 꺼진 텐트 사이를 지나

화장실과 가까운 곳에 자리를 잡고 여정을 푼다.




 처음 방문한 지리산 달궁 자동차 야영장인지라...

왠걸 자고 일어나 보니 도로 앞이다. ㅜㅜ;

비록 차량 통행은 뜸했지만

내 딴에는 텐트 칠 자리 열심히 둘러보고 친건데




널디 넓은 텅빈 야영장 다 놔두고 하필...

그래도 가로등 없는 것에 위안 삼아본다. 




저 공연장 한 가운데에 치는 것도 재미있겠다.

 

거기다 땅벌은 왜 그리 많던지...

아침 이슬 먹으러 나왔는지 땅벌 밭이다.




할 수 없이 주차 공간에 간단히 짐을 푼다.

아침 식사를 일찍 해결하고 출발하려 했으나...




나름 호젓한 지리산 국립공원 주변을 둘러보기로 의견일치!



오르내리는 것에 재미들인 아이들 - -;





야영장 주변에 저리 많은 벌통들이...숨어 있을 줄이야



어느새 해 떨어지는 줄 모르고 있다가



지리산 약수로 목을 축이고



밝은 보름달과 수많은 별들... 떨어지는 별똥별을 벗 삼아

지금도 생각하면 입맛 다셔지는

지리산 흑돼지 삼겹살로 저녁까지 해결한다.


[캠핑장 소개/전북] - 지리산 달궁 야영장(달궁 자동차 야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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