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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전북

2009.5.5 황금연휴 - 순창 구송정 유원지, 임실 치즈마을


대나무 축제 기간의 담양을 떠난 밤 늦은 시각,

가까운 야영지인 순창 구송정 유원지에 도착해 피곤했던 하루를 마감합니다.

[캠핑후기/전남] - 2009.5.4 황금연휴 - 전남 담양 대나무 축제



동이 튼 구송정 유원지의 새벽 아침,



신선한 공기 내음이 추억 속, 시골의 정취를 일깨웁니다.



넓은 잔디밭에 우뚝선 소나무들이 인상적인 풍경을 그려내는 곳.

말 그대로 "구송정"





다소 예상치 못한 조형물과 최근에 지어진 듯한 샤워시설 등이 사람들이 많이 찾는 유원지임을 암시하는 것 같습니다.


연휴 마지막날이자 어린이날,

아침을 간단히 해결하고 그냥 집으로 향하기에는 어제 허비했던 시간들이 너무 아쉽다.



마침 가까운 임실의 체험 여행이 떠올라 인터넷을 이용해 서둘러 예약하고 출발.





치즈 만들기 체험의 효시가 된 임실 치즈마을







늘어선 경운기를 타고 출발하는 것으로 체험은 시작됩니다.






어린이날이라서 그런지 아이와 함께 참가한 부모님들이 많습니다.




















치즈 만드는 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IMG_0522
완성된 치즈를 포장도 하고

 






맛도 보는 동안

시간이 어찌 흘렀는지 모를 정도입니다.



다음은 산양 먹이주기 체험시간...






푸른 보리밭을 배경으로






앞으로 두 아이의 대립 관계를 암시하는 사진들






그간 쌓인 내공으로 서슴 없이 다가가는 첫 째,








아직 열공중인 둘 째,






둘 째와 다투게 되는 아이의 아버지이자 해설 도우미




적절한 유머와 친절한 설명으로 참가자들의 집중도 100%














체험이 끝나자 서로 의자를 치우려다 결국 다투게 되고





울음보를 터뜨린 둘 째에게는 화해와 함께 선물이...




헤어지는 것이 아쉬울 정도로 어느새 가까워진 사이

예정에 없던 일정이었지만

작년의 곤충 체험에 이어 아이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