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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사건사고

[횡성]횡성 병지방 계곡 피서차량 몸살

지난 주 휴가를 강원도 양양에서 아주 춥게 보내고 복귀하던 차에
아무래도 제대로 된 여름 휴가 분위기를 내고자하는 아쉬움에 횡성 병지방을 들렀는데
계곡 입구에서 상류까지 거의 주차장이더군요.

마침 일요일 오후였는데 복귀하려는 차량과 휴가를 보내고자 막 진입하는 차량들이 서로 뒤엉켜 도로가 거의 마비상태.
오후 늦게 경찰차와 바이크가 투입되기는 했지만 아래 사진과 같이 도로폭이 넓은 곳은 그렇다 쳐도
다리 건너 비포장 도로 초입의 폭도 좁은 도로에 차량을 버젓히 주차해 놓은채 빤히 바라다 보이는 정체를 보면서도 아랑곳 하지 않고 물놀이 하는 사람들이 더 큰 문제.

이런 곳에 카라반 끌고 올라갔다 돌려서 나왔으니 내공 20P 업~ 
(당시 상황에 비해 다소 한가해 보이기까지 하는 아래 사진의 노란색 현수막 부터가 몸살 포인트)

도로확장 공사가 끝나기 전에는 성수기철 방문시 일찍 서두르거나 다른 곳으로 목적지를 바꾸는 것이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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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횡성 병지방 계곡 피서차량 몸살

 주말 좁은 도로에 무단 주차·차량 몰려 평소 10분거리 1시간 이상 걸려

[사진설명] ◇횡성의 대표적 여름철 피서지인 병지방 계곡이 피서차량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횡성】횡성의 대표적 여름철 피서지인 병지방 계곡이 피서차량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한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어선 2일 갑천면 병지방 계곡을 들어서는 도로는 더위를 피해 계곡을 찾은 차량들이 꼬리를 문 채 줄지어 서 있었다.


계곡 주변 도로 갓길과 1차로에는 전날 또는 아침 일찍 찾은 차량들이 주차돼 있었으며 계곡에서 나오는 차량들과 계곡으로 향하는 차량들로 인해 왕복 2차로 모두 꽉 막혀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아침 일찍 가족들과 함께 병지방계곡을 찾았다는 김근한(37·원주시단구동)씨는 “차량들이 뒤엉켜서 평상시에는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병지방 오토캠핑장까지 1시간 이상 걸렸다”며 “되돌아가고 싶어도 차량을 돌릴 수 없어 떠밀리듯 이곳까지 오게 됐다”고 푸념했다.


병지방 계곡이 차량들로 몸살을 앓고 있는 이유는 해마다 2만여명 이상의 피서객들이 찾고 있지만 제대로 된 주차장은 오토캠핑장 내 주차장 밖에 없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횡성경찰서와 횡성군은 이에 따라 계곡 진입로 차량들의 무단 주차를 통제하고 있지만 국립공원처럼 도로변 무단 주차차량에 대한 과태료 부과 등의 처벌을 할 수 있는 강제력이 없어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차량들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직원들이 수시로 순찰을 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횡성군은 효율적인 병지방 캠핑장 관리 등을 위해 7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병지방2리 마을회관에 위탁관리해 운영 중이다.


이명우기자woolee@ 
출처 강원일보 http://www.kwnews.co.kr/view.asp?aid=209080200048&s=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