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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성남FC 유소년에 입단 후 경험하게 되는 것들...

요즘 제 블로그로 유입되는 키워드로 "성남FC 유소년"이 세번째를 기록하고 있는 것을 보면

공개테스트를 앞두고 나름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정보를 찾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마침 아이도 성남FC 유소년 선수로 훈련을 시작한지 1년이 되어가는 시점이라 그간 사진들을 정리하며 포스팅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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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래들과의 경쟁을 통해 입단을 하게되면



새롭게 만나는 감독님과 코치님들 



그리고 새로운 동료들이 생긴다는 기대와 설레임도 잠시...




기존의 정들었던 친구들과 헤어져야 합니다.



구단에서 제공하는 새로운 유니폼과 



다양한 용품들을 지급받고 나서



언제 그랬냐는 듯


하루라도 빨리 훈련하고 싶은 마음으로 가득합니다.



학교에는 교칙이 있듯이 클럽소속 유소년 선수들에게도 지켜야할 보다 엄격한 규칙과 룰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전 보다 체계적인 훈련과 빡빡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눈이 쌓인 날도



혹독한 추위속에서도



그리고 거침없이 비가 내리는 날에도 훈련은 계속됩니다.




심지어 부상(?)을 입었을 때에도


트레이너 코치의 지도아래 회복훈련에 참가할 수 있습니다.




요한 크루이프가 그랬죠.


축구하는 것은 쉽지만 쉽게 축구하는 것은 어렵다고...



정기적인 인바디 검사를 통해 자신의 자산현황(건강상태 = 재산상태)를 체크하고



영양학 강의를 통해 스스로 자산 건전성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아울러 정기적인 테스트와 평가를 통해



스스로 부족한 점을 깨닫고 새로운 목표를 세워 성취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실제 프로선수들의 경기를 관람하는 것도 중요한 교육!



주말 홈경기가 있는 날은 빠짐없이 직관하며



멀지 않은 곳에서 열리는 중요한 경기는 원정관람을 마다하지 않습니다.




시즌 시작과 



시즌 종료에 즈음하여 여러가지 정기적인 행사도 참여하고



말로만 듣던 전지훈련!


국내는 물론...



가까운 일본에도 구단의 지원으로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또한 지나치는 시민들이 알아봐주고 응원해주시며 가끔은 귀한 손님대접도 받을 수 있습니다.




가끔은 도중에 이별을 경험하기도 하지만



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서로의 생일을 축하해주며



One Team, One Sprit의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하고자 노력합니다.



아울러 시민구단으로서 다양한 대외활동에도 적극 동참하는 등

 


기업구단의 소극적인 사회공헌 활동과는 그 맥을 달리합니다.



유소년에 대한 투자의 결실은 

5~6년 이상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성남형 유소년 축구 공정"의 핵심은 투명성과 공정함이라고 합니다.




선수단 내부적으로는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한 문화로 자리매김하도록 모두가 계속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자칫 빠트리기 쉬운 학업 우선에 대한 배려와



원거리에서 통학하는 선수들을 위한 관심



그리고 아이들 각각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유소년 축구의 롤 모델로서 




모두가 주목하고 자랑스러워하는 전통있는 성남FC 유소년 축구단이 되는 모습을 그려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부모님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어느 클럽의 소속이 되던 상관없이 결코 기량을 비교하거나 다그치지 말고 

항상 곁에서 아이의 꿈을 지켜보고 응원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이 스스로 강한 신념과 지칠줄 모르는 열정, 그리고 불굴의 의지로 스스로의 한계를 뛰어넘는 노력을 지속한다면 

반드시 좋은 선수로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축구선수를 목표로하는 모든 유소년들에게 꿈이 꼭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