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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크투어/장비/팁

국산 스포츠 캠코더 블랙뷰 스포츠 SC500 스포츠캠 개봉기 & 구성품 소개

 

 

평일 자전거 출퇴근과 주말 MTB를 타는 입장에서 요즘 많이들 사용하는 소형 스포츠 캠코더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마침 국내에서 새로 출시되는 블랙뷰 스포츠 SC500 체험단에 선정되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해상도가 떨어지고 전원공급 문제가 있는 차량용 블랙박스와 무겁고 휴대가 어려워 날씨와 장소에 따라 사용하기 어려운 일반 캠코더나 디지틀카메라를 합쳐 놓은 듯한 제품으로서 이들의 단점을 한 방에 해결하면서 등장한 소형 캠코더가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는 매니아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단순히 특화된 소형 캠코더가 아닌 액션캠 또는 스포츠캠으로 불리우는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막강한 기본 기능들을 지녔으면서도 크기가 작고 무게가 가벼워 휴대성에 있어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와이파이 지원, 고속촬영모드 지원 등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사용자와 유통시장 대부분을 장악하다 싶이 하고 있는 "고프로" 제품을 필두로 소니와 기타 해외 제품들이 나와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고프로 제품에 필적하는 국산 제품이 발표되어 상당히 기대가 됩니다.

 

먼저 제품을 사용하면서 리뷰를 해야하는 책임있는 선정단으로서 부여 받은 미션은 총 4가지 입니다.

 

1) 개봉기 및 구성품 소개
2) 디자인과 기능 리뷰
3) 블랙뷰 스포츠 APP 이용 리뷰(스마트폰 및 태블릿의 Wi-Fi 연동 방법)
4) 블랙뷰 스포츠와 함께한 라이프스타일 2편(유튜브 영상 필수)

 

당장 평상시 출퇴근에는 블랙박스 용도로 사용하고 주말이나 휴일은 스키나, 산악자전거를 즐기며 재미있는 영상을 촬영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하면서 주어진 미션들을 성실히 수행해 볼까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다른 스포츠캠코더를 사용해 본 경험도 없고해서 사용기나 리뷰는 가급적 제품의 장단점이나 타 제품과의 비교 보다는 주로 이런류의 캠코더가 어떤 유용성과 재미를 줄수 있을지와 기타 다양한 활용법 위주로 작성해 보겠습니다.

 

현재 개봉기 및 구성품 소개에 대한 포스팅을 하는 시점에서 위 4가지 미션을 모두 수행했거나 일부 반복해서 사용하며 빠트린 점은 없는지 검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구성품의 완성도나 디자인과 기능의 충실함을 보다 사용자 관점에서 명확하게 평가하고 자세하게 전달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그 첫 번째로 개봉기 및 구성품 소개를 하겠습니다.

 

 

선정단에게는 특별히 제품 기본 패키지 외에 별도로 실리콘 재질의 프레임 마운트16G 마이크로SD 메모리카드를 제공해 주었습니다.


고급스러움을 강조하는 검은색 무광 재질의 기본 패키지에는 다양한 액서사리가 포함되어 있어 본 제품의 실제 크기에 비해 꽤 부피가 커 보입니다.


 

 

포장은 심플합니다. 제품을 뜯지 않고 밀어서 꺼내는 방식인데

부드럽게 밀어서 나오기를 예상했지만 힘들게 꺼냈습니다.

 

 

제품의 기본 패키지 내용물입니다.

USB충전 케이블, 배터리, 2가지 타입의 마운트, 양면 접착테이프 2개, 휴대용 케이스, 방수 케이스(캠코더 본체 + LCD팩),  메뉴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캠코더 본체는 LCD팩이 기본 장착된 상태로 방수케이스에 들어 있습니다.

 


 

버튼 사용감과 마무리 모두 깔끔합니다.


 

휴대용 케이스 역시 단순하지만 튼튼해 보입니다.


 

렌즈용 융이나 보조 배터리를 넣을 여유 조차 없을 정도로 본체에 딱 맞는 크기입니다.

소니 같은 제조사라면 융과 보조 배터리 수납까지 마련해서 별매로 판매하겠죠.


 

 

생활형 방수와는 차원을 달리하는 IP68 등급의 방수케이스입니다.

등급의 첫 번째 숫자 6은 외부의 이물질(먼지, 모레)의 접촉과 침입에 완전 밀폐형 보호등급을 나타내고 

두 번째 숫자 8은 물(빗물, 눈, 폭우)의 침입으로 부터의 보호등급을 표시하며 최고 밀폐능력을 가리킵니다.

이 제품의 제원상 유효 깊이는 50m입니다.


 

2인치/240P 사양의 LCD입니다.

 


 

캠코더 본체와 LCD팩이 결합된 모습입니다.

크기는 가로 55mm x 세로 36.7mm x 높이 44.2mm


 

LCD팩 분리 모습입니다.




카메라 본체가 72g, LCD팩이 22g으로 합체시 총 94g 이라고 되어있습니다만

배터리 넣고 101g 되겠습니다.


LCD팩이 옵션으로 제공되는 일부 타사 제품들에 비하면 좋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LCD팩을 제거한 후, 본체 뒤 배터리 장착부 모습

배터리를 넣기 위한 덮개는 슬라이딩 방식이지만 뻑뻑해서 좀 불편합니다.

패키지나 배터리 케이스나 하나 같이 밀어서 개봉하는 방식은 왜 이렇게 불편하게 만들었는지 모르겠군요.

 

사용이 쉽다는 것은 단순한 기능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단축되는 시간이 커야하는데 사소한 부분이지만 아쉽습니다.

 

 

리튬 폴리머 배터리 장착 모습

1080p 60/30fps로 최대 2시간 동작시간이라고 표기되어 있지만 실제 사용에서는 이와 다를 수 있습니다.

날씨, LCD팩, WiFi 사용여부 등 다양한 변수들이 존재합니다.

이 부분은 사용기에서 자세히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충전(Micro USB) 및 파일 전송(USB 2.0) 그리고 microSD 슬롯,  HDMI 비디오 출력 단자 모습입니다.

별도 충전 아답터(별매) 없이 포함된 USB 케이블로 컴퓨터에 연결해서 충전 가능하고

메모리는 최대 32GB까지 지원합니다.

 

 

본체 정면으로 왼쪽 상단에 VIDEO(동영상 녹화)/PHOTO(사진촬영)/HIGH SPEED(고속촬영)/WiFi(와이파이 상태)를 표시하는 램프 모습

카메라 부분은 12만 화소수를 가진 CMOS센서(SONY)와 157도의 와이드한 앵글의 렌즈를 장착하였습니다.

영상은 MP4 포맷(1080p/720p/480p), 사진은 JPEG(최대 해상도 4,000x3,000 4:3)이고 오디오는 128kHz AAC를 지원합니다.

 

 

별매로 제공되는 실리콘 재질의 케이스를 마운트에 연결한 모습으로 외부의 충격으로 부터 본체를 보호할 수 있으며

케이스를 장착한 상태에서도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존 제품을 가진 사용자 입장에서는 마운트의 호환성에 관심이 많으실텐데요.

일단 사진 왼쪽은 고프로 마운트에서 사용하는 클립 부분이고 사진 오르쪽은 블랙뷰 SC500의 클립 부분입니다.

크기가 전혀 달라 호환이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위 사진과 같이 마운트 고리부분의 크기는 호환이 됩니다.

따라서 타 제품의 다양한 마운트들을 활용하고자 한다면 별도의 클립만 있으면 됩니다.

 

이상 구성품을 살펴 봤습니다.

 

블랙뷰 스포츠 SC500은 기본으로 휴대용 케이스와 LCD팩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는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울러 제품의 전반적인 마무리와 구성이 깔끔합니다.

하지만 접착식 마운트 외에 자전거나 모터 바이크 아니면 헬맷에 바로 장착 가능한 마운트를 제공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고

경쟁 제품과의 디자인적인 차별성이나 기능적인 특징에서는 물음표를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근래에 IT제품을 표방하는 기기들의 기능적 특성상, 부품의 전문화와 모듈화가 비용과 안정화 측면에서 광범위하게 이루어지는 상황에 차별화가 쉽지는 않겠지만 스포츠 캠코더라는 타이틀을 가진 첫 제품인 점을 감안하면 충분한 여력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 “본 사용기는 블랙뷰 스포츠 SC500 체험단으로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블랙뷰 스포츠 홈페이지 : http://www.blackvues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