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축구

성남시민 프로축구단 유소년 정책설명회



U-12, 15, 18 선수, 감독 및 코치, 학부모 그리고 유소년 운영 구단 관계자분들 모두가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번에 공개 선발된 코치(U-15 코치, U-12 GK코치)들도 참석했습니다.




이 날 참석하지 못한 이재명 구단주께서는 지금 바르셀로나에 가서 시민구단의 성공적인 모범사례를 살펴보고 있다고 합니다.


제5회 스마트시티 엑스포 세계대회 초청방문

이재명 성남시장 "FC바르셀로나가 성남FC의 미래"



성남이 시민구단으로 거듭나며 지난 1년을 돌아 보고 앞으로 유소년을 이끌 미래를 설명하는 자리였습니다.


성남이 프로축구단을 인수하고 난 첫 해는 성인 프로무대를 안정화 시키는 것에 주력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제 어느정도 여유를 찾고 유소년 활성화에 목표를 두고 있다고 합니다.


2조원이 넘는 안정적인 성남시의 재정을 바탕으로 2016년 프로축구 구단운영에 할당된 80억 중, 20억 가량을 유소년 지원에 사용할 것이라는 점에서 이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유소년 전용구장 및 풋살구장 건립과 별도로 마련된 부지에 클럽하우스를 지을 예정이라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됩니다.


유소년 육성의 정책방향을 개인적으로 종합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운영과 선수선발의 투명성 강화

- 각개 전문가를 초빙한 멘토링 시스템 운영

- 학원축구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클럽만의 창의적인 교육

- 해회 전지 훈련과 친선 경기를 통한 선수들의 역량 강화


끝으로 프로축구 활성화를 위해 운동장을 찾아달라는 부탁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예상외로 학부형들이 조용해 다소 의아했던 자리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최근에 봤던 두 기사가 떠올라 관련된 질문을 했습니다.


이용수 축구협회 기술위원장, '스마트 프로젝트'를 말한다

‘피지컬 코치’ 이재홍, “한국, 운동량 너무 많다”


 이용수 기술위원의 말 처럼 유소년의 경우 구단차원에서 연령대별로 훈련의 메뉴얼화를 통해 안정적인 선수육성과 운영의 지속성에 초점을 맞춰 줬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감독과 코치들에 따른 차별화된 교육과 훈련도 중요하지만 이런 체개화된 시스템이라면 한 게임, 한 게임 대회 성적이 곧 평가로 이어지는 방식에서 벗어나 실질적으로 코치진에게도 어느정도 부담을 덜어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이재홍 코치의 마지막 의견에도 중요한 포인트가 있습니다.

우수한 선수들의 성장과 훈련과정을 역추적해 유소년 선발의 데이터로 활용하자는 생각은 해당 전문가가 아니라면 생각해 낼 수 없는 아이디어입니다. 모든 선수들의 개별적인 신체적, 정식적 역량을 단계별로 데이터화해서 평가하고 맞춤형 훈련을 통해 뚜렷한 목표화 성과를 만들어 내도록유도하는 것이죠.


이런 부분들이 구체적으로 운영에 반영되기 위해서는 좀 더 세밀한 계획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비단 언론 홍보와 해외 전지훈련 등 굵직 굵직한 재정지원도 꼭 필요하지만

선수, 코치, 학부모 등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끌어내기 위한 방안과 이것이 반영 되도록 노력하는 것 또한 꼭 필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