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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성남FC K리그 시즌 마무리 경기관람



제주와 시즌 마지막 경기!



유소년 학부모 초대 경기관전 기회가 주어져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중간 중간 기둥이 있어 시야를 가리기는 했지만

일반 경기 관람석과 분리돼 있어 나름 경기에 집중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막 역시나 가변석에서 관전하며 선수들과 함께하는 듯한 짜릿한 느낌을 주지는 못했습니다.




많은 비는 아니지만 마지막 경기는 우천 경기가 되었고 경기 내내 결정적 장면에서 미끄러지는 안타까운 장면들이 많았습니다.



지금까지 5~6회 정도 경기장을 찾으며 느꼈던 점과 

특히 이 날 있었던 끝이 언제일지 모를 경기전 여러 이벤트들을 보면서

구단주가 정말 악착같이 프로축구단을 시정에 활용하고 있는 것이 혀를 내두를 정도라는겁니다.



아마 탄천구장에서 제일 바쁜건 행사 관계자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모르긴 몰라도 성남의 현수막 제작업체들은 정말 망하지 않을 듯 합니다.)



물론 하나 하나가 당사자들에게는 정말 뜻 깊은 시간이었을 것입니다.




더 많은 관중들이 찾는다면 더욱 뜻 깊은 행사가 되리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시민들을 축구장에 끌어들이는 노력도 단순히 축구라는 스포츠의 상업성만을 부각시키는 여타 기업구단들과 다른 해석이 가능 할 듯 합니다.



축구장에서 시민들이 하나가 돤디는 구단운영정책서의 서론에서나 나올법한 이야기들을 직접 챙기고 이루어 나아가는 담당자들의 모습을 보면서 그들의  행정능력에 그져 부러울 따름입니다.(악착 같이 세금을 추징하고 쓸데 없는 곳에 돈을 쓰지 않는 것에서 부터 시작하는 제정자립도는 더 말 할 것도 없고...ㅜㅜ)




시민참여, 기업과 상권 관계자들의 지원, 투명한 경영 그리고 공정한 경쟁과 선발 등

성남시민 프로축구단이 추구하고자 하는 이상을 향해 이러한 노력들이 이루어지는 현장인 것이죠.




이 날 있었던 후반 종료 3분전 마지막 결승골로 인한 멋진 우승처럼



그리고 자신들이 평가한 성적에서 보듯이





2016년에는 어떤 모습으로 성장할지 기대와 흥분이 함께 할 것 같습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아이가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달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스포츠로서의 축구뿐 아니라 모두가 함께하는 축구를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