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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천장형 차량모니터 사용기 - 요즘 우리가족의 챠랑주행궤적을 그려본다면...

갑자기 궁금해진 우리가족의 차량주행궤적...



경유지를 찍어보니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 길이 보다 긴 동선이 그려진다.



통행료 6,600원

주류비 약 18,255원...

총 주행거리 173.7km

총 주행시간 2시간 53분



간혹 무지막지한 곳을 경유할 때도 있지만

이렇게 먼 거리를 단축시키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물론 운전자는 예외다.



6년 전에 어마어마한 거금을 들여 장만한 천장형 TV



아이들의 등살 탓인지 아니면 현지 도로사정 때문인지 작년 말 액정을 지지하던 힌지가 견디다 못해 뿌러져 본체와 분리가 됐다.

과연 A/S가 가능할까?

6년이 지났는데 제품을 생산한 국내 중소기업이 아직까지 사업을 꾸리고 있을까?

한 해만 지나도 업데이트는 고사하고 이전 모델들이 단종되거나 또는 기업이 사라지거나 인수합병되는 마당에...

더군다나 회사 이름도 좀 클래식하다.(물론 당시 이쪽 브랜드 중에서는 인지도 있는 업체다.)


"동양전자"

거의 자포자기 심정으로 전화를 했다.

...

택배로 보내면 수리가능하다는 당연한 대답이 어찌나 반갑던지...



그런데 요즘들어 부쩍 캠코더 활용이 늘었다.

작은 아이가 축구를 시작하면서부터 장만했으니 3년이 지난 제품이지만 

최근에는 큰 아이가 주요 모델이다.



잠들기 위해 누운채로 천정에 그날 그날 훈련한 영상을 보는 아주 유용한 프로젝터 기능도 짱이지만

렌즈가 유체 안에서 움직이는 하드웨어적인 손떨림 방지기능을 보고 구입한 제품이다.

요즘과 같이 소프트웨어적인 영상 흔들림 보정기능이 장착된 최신 스마트폰이 없던 당시로서는  이리 저리 뛰어다니는 아이의 촬영영상을 보면 가관이 아니었다.

역시나 화질 다음으로 동영상 촬영의 핵심은 흔들림 방지임에는 틀림없다.

나중에 캠코더편으로 자세히 다뤄 보겠지만 앞으로는 슈퍼 슬로우모션이나 360도 파노라마 녹화와 같은 기능들이 부각 될 것이라 조심스럽게 예상해 본다.


이동하는 먼 거리,

훈련을 촬영한 캠코더 영상을 차량에서 TV모니터로 바로 볼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




 문제는 지금의 구 모델에는 HDMI단자가 없다.


그래서 업그레이드를 생각하며 제품 검색을 시도했다.

HDMI 지원은 물론이고 스마트폰 화면의 영상을 원격으로 재생이 가능한 미러링 기능지원

그리고 메모리카드에 저장된 동영상 재상을 위해 USB 단자까지 달려있다.


문제점을 인식했는지 본체는 주로 자동접이식 또는 양쪽이 고정된 접이식만이 판매되고 있었는데

다른 무엇보다 가격이 상당히 저렴해졌다.





<샘플이미지>


이전 제품은 A/S 후에 다른 차량에 장착하기로 하고 역시나  같은 "동양전자" 제품으로 구입했고 만족하고 있다.

사실 애프터마켓에는 다양한 기능을 지닌 TV용 보드에 여러가지 크기의 액정을 조립 및 생산해 판매하고 있는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들이 많다.


2010년 지도에서 더 이상 업그레이드가 안되는 쓸모없는 인데쉬형 네비게이션을 사용하면서 뼈저리게 느끼고 있지만

차량과 함께 오랜 기간 사용할 제품이라면 앞으로 몇 년 뒤에 A/S가 가능한지 여부는 아주 중요한 선택 요소가 아닐 수 없다.